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지음, 신복룡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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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경세서"

로마관련 책을 읽다보니 광활한 제국을 다스렸던 만큼 너무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책을 읽을 때마다 나오는 인물들이 궁금했고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 없나?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알게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너무나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에 읽게 되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리스 로마의 고결한 사람들의 비교 생애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가 '고결한' 사람들일까?

이 책에서는 철학자나 위대한 작가 또는 예술가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을 처음 영문으로 번역한 노스 경의 말처럼, 우리는 삶의 모범을 위인에게서 배우지 철학자에게서 배우지 않는다. 플루타르코스가 생각하는 삶의 모범은 명예,사랑,충성,열정,청렴,검소 등을 말하며 고결한 자는 이러한 덕목들과 '우국심'을 가치로 삼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주인공 쉰 두 명의 죽음을 유형에 따라 나누어 보면, 정적의 손에 죽은 사람, 병사한 사람, 자연사한 사람, 자살한 사람, 전사한 사람,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영웅들의 죽음이 얼마나 비극적인가를 볼 수 있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는 그리스 로마 건국 신화인 자들이다. 이들을 보며서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비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많은 권세와 명성 등을 누리며 찬양받는 자들이었으나 자신들의 욕심, 자만심으로 인해 타락한 자들이다. 허물이 벗겨지듯이 이룬 모든 것들을 점차 잃게 되고 로물루스의 죽음은 알 수 없으며, 테세우스는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다.

이렇게 테세우스와 로물루스를 통해서 욕심과 자만심,테미스토텔레스를 통해서는 열정과 용기, 솔론을 통해서는 지혜, 아리스티데스를 통해서는 우국심, 대카토를 통해서는 절제와 검소 등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리쿠르고스와 누마는 꼭 다루고 싶었다.

"신의 사랑을 받는 이여, 또한 인간이라기보다 신에 가까운 이여"

이 둘은 로마 시대의 성군과 같은 자들이다. 그들의 자질은 지혜롭고 어질고 신 앞에서 경건하였으며 치세(治世) 능력이 탁월한 자들이었다.

리쿠르고스와 누마는 용맹과 정의에 큰 가치를 두었으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시대였다.

제국의 위대함, 영토 확장을 선호하는 자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지도자가 아니었겠지만 나라 안으로 백성들을 안정되고 온화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더 중요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지도자였기에 나에게는 이상적이었다.









이 책의 앞부분은 재미도 없고 지루하다고 하나 나는 처음 시작하는 부분부터 푹 빠져 읽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권에서는 테세우스, 로물루스부터 테미스토텔레스, 아리스티데스, 대카토까지의 인물을 다루고 있다. 유명한 로물루스, 솔론, 테미스토텔레스를 읽기 전에 제일 기대하였으나 막상 읽어보니 리쿠르고스와 누마가 아직까지도 제일 인상깊게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인물을 다루고 있는 만큼 내가 감동깊게 느낀 인물을 새롭게 알아가고 탐구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한 시대의 획을 그었으며 몇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명성을 남기고 있는 영웅들의 삶을 명과 암을 다루고 있기에 우리에게 삶의 교훈을 전달해 주고 있다.

5권까지 있는 책에서 1권을 읽은 것이기에 아직 많은 인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많은 인물들 중에서 또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어떤 인물을 매력적으로 느낄까? 매우 궁금하며 기대가 된다.

"그대의 삶이 이 영웅전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삶과 많이 닮았다."

이 책이 절망의 아픔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꿈과 야망을 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머리말의 소개글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쾌락은 악행을 저지르게 하는 가장 큰 유혹이며 몸은 영혼을 망치게 하는 가장 큰 적이니, 그러한 유혹에서 벗어나 최고의 이성으로써 자신을 정화하여 마치 아기가 젖을 떼듯이 육체적 감각에서 벗어날 때, 인간은 단순하고도 절제된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인간에게만 법과 정의를 적용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자비심이란 마치 큰 샘에서 물이 넘치는 것과 같아, 따뜻한 가슴에서 흘러나와 말 못 하는 짐승에게까지 이르는 때가 많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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