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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평점 :

"늑대의 눈에 보일 세상을 상상해 보았다. 밤에 산속을 달리는 늑대를 그려 보았다. 늑대가 냄새 맡고 맛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궁금했다. 늑대의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신선한 피는 그 자신의 비릿한 피와 맛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다."
열여섯 살 소년 빌리는 아버지와 덫을 놓고 늑대를 잡았으나 늑대의 매혹에 빠져 집으로 데리고 가지 않는다.
늑대가 원래 있던 곳 멕시코에 데려다 주겠다며 약속을 하고 다친 늑대를 데리고 먼길을 떠난다.
그러나, 멕시코에 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야 하는 소년과 늑대이다.
소년은 늑대를 무사히 데려다 줄 수 있을까?
코맥 매카시 책이 어렵다고하여 걱정이었으나 흡입력이 어마무시하다. 순식간에 빠져들며 중간에 끊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