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난하다.. (내 기준으로) 큰 갈등 없이 완결까지 쭉 큰 굴곡이 없다.
근데 진짜 수가 눈치가 없는건지.. 첫 발정기 이후부터 늘 공과 함께 보내면서.. 그리고 자신이 힘들때 부르면 예스맨처럼 곧바로 찾아오곤 하는데 아무런 이상을 못느꼈던 걸까..?
뭐랄까 공이 계속 말하던 [너만 몰라.]... 눈치없는 수...ㅠ;
암튼간에 공도 공인게.. 같이 살아오고 수만 모르는 거 알았으면 알려줄 생각을 해야지 그냥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던 것도 참..... 말을 해.. 말을 하라고..! 물론 말을 곧이곧대로 했으면 분명 2권분량이 아니라 단권 분량으로 초스피드로 끝났겠지만.. 뭐랄까.. 공이 수에게 [너 외의 사람은 싫어]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자신들의 사이가 뭔지 확실히 정해줬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ㅋㅋ
수가 거의 얹혀서 사는 입장이라 그런 걸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을 알았을텐데.. 공은 그냥 아무런 말 없이 곁을 채울 뿐이라.. 수가 오만 상상을 하게 만들어서.. 그러면서 수가 공을 밀어낼 때, 몹시 화를 냈다. 아니, 뭔가 관계성에 확실성을 줬다면 저렇게 맥없이 흔들리진 않았겠지 싶은게..ㅎㅎ;
근데 뭐랄까.. 100자평에도 썼지만.. 공네 가족이 다 계략 가족인 것 같다.. 수는 필사적으로 숨겨왔다곤 했는데 공네 엄마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아직은 피임을 해야한다며 콘돔을 쥐어준 사람이 공네 엄마라는 점도.. 또 임신이 얼른 될 수 있도록 수에게 한팩당 천만원이나 되는 한약을 먹였던 점도... 수가 임신하자마자 수를 추궁해서 수를 집안으로 데려온것도..... 까면 깔수록 놀랍다.. 게다가 수가 공의 엄마를 부르는 호칭이 [어머님] 이란 점도...ㅋㅋㅋ
공하고 하는 얘기 중, 애완견을 대려오는 것처럼 수에게 마음이 뺏겨 데려왔다는 그런 언급은(실제로 입으로 말하진 않고 공의 시점의 에필로그에서 그럴 것이라는 얘기만 적혀있음) 몹시 놀랐었지만.. 아 모르겠다.
아무튼 수가 혼자서 오만가지 생각하는 버릇만 없었으면 수가 덜 스트레스 받았을거 같긴 한데.. 그 스트레스도 어머님 출동으로 슝하고 지나가서..ㅋㅋㅋ..
암튼 읽히긴 술술 읽혔는데 공수에게 특별히 매력을 느끼진 못했고... 스토리도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어서..
근데 왜 오메가버스가 아니었을까...?
아무튼 총 평을 하자면 별 특색없이 무난하게 읽기엔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