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타인이 보기엔 완벽해보이는 공에게는 심각한 결점이 있었으니... 모든 실생활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 허당이란 점이 그것이다.
그런 탓일까, 비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지경이 되어버리는데. 그 때문인지 비서들이 자신이 공에게 특별하다고 생각되어버리고, 공과 서로 좋아한다는 환상까지 품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남자인 수를 비서로 채용하게 되는데, 점점 수가 신경쓰이고, 수를 좋아하게 되어버린다.
근데 여태까지의 상대들과는 달리 수는 냉철하게 밀어내기만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공이 생각보다 끈질겨서 결국 철벽같은 수의 장벽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근데 왜 매번 여행갈때마다 사고가 뻥뻥 터지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암튼 일이 하도 터지는관계로.. 두번째 여행에서 비행기가 추락해서 외딴곳에 불시착했을 때도.. 참...ㅎ...
공수가 역사적인(????) 첫 관계가 하필 뭐랄까.. 하루인가 이틀정도 조난당해서 씻지도 못한채.. 바깥에서...... 라는걸... 생각하면... 생리적으로... 뭔가... 더럽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공이랑 수가 사귀기 전에 수가 철벽칠때마다 상처받아서 술 진탕 마시고 술주정하고... 어디로 튈지모르겠지만.. 재밌긴 했다. ㅋㅋㅋ
근데 진짜 타이밍의 신 아닌가..? 조난에서 구조되기 하루 전. 처음으로 수가 불안을 고백하면서 첫관계.. 수영하다 바다에 포류되었던가 좀 넘겨읽어서 기억안나는데 암튼 그때. 구조대에게 구해지기 직전 동거와 결혼까지 약속받아... 매번 여행 갈때마다...
그리고 수가 공이랑 동거 후에 공이랑 싸우고 화나는 일이 생길때마다 자신이 살던 집이 고대로 옮겨진듯한 방에서 명상하는것도 웃겼다. 엄청 화나면 공이 들어오지도 못하게 문에 장식장 갖다놓는것돜ㅋㅋㅋㅋ 공도 공대로 화나서 들어가려고 용쓰지만 망가뜨리면 수가 더 화나니까 치우지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모습돜ㅋㅋㅋ...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읽었다.
가볍게 읽기에 괜찮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