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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왕세자비 오디션 (전4권/완결)
Line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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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강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기피하는 분은 피해주세요!!!
녹스 왕국의 최 북단, 가장 높은 곳 아덴. 그 곳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그 지역을 통치하는 영주인 아덴 자작가는 몹시 가난했다. 어느 날, 왕세자비 후보 초대장이 도착하고, 그리고 그 초대장을 사겠다며 나타난 아주 예쁜 소녀 로즈 루레이르. 루레이르 공작가의 서자이고, 왕세자비를 가리는 [가든]이라는 곳에 참가하기 위해 그 초대장을 양도받으러 왔다고 했다.
아덴의 양자가 된 로즈 아덴. 이상하리만치 아덴의 외동딸 애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로즈를 좋아하고, 예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로즈로부터 자신의 시녀로 함께 수도로 가달라는 부탁을 받게된다.
정말 처음의 장벽이 너무나도 크다. 그리고 제목의 장벽도...^^;;
로즈의 등장에 아, 이 로즈라는 캐릭터는 도대체 포지션이 뭘까? 악녀? 조력자?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사실은 로즈가 바로 남자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어?? 싶었다.
미움받을 만한 짓만 하는 얄미운 로즈의 모든 행동이 사실은 다 계산된 것이었고. 또 그런 로즈에게 미운정이 든건지, 아니면 정말 미워하기 싫어서 그런건지 차차 정이 들며 좋아하게 되는 애플이 참 좋았다. 다만, 초반은 정말 얄미웠다. ㅠㅠ
녹스는 눈까마귀라는 존재들의 희생으로써 마법을 사용할수 있다. 이 눈까마귀라는 존재들은 금안을 가지고 태어나며 선천적으로 마법사로 태어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강해지며 성인이 되는 20살에 최고로 강해진다. 그리고 그 때, 죽음으로써 녹스 왕국에 마력을 바치며 마법사들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마법으로 많은 일을 하는 녹스 왕국은, 결국 눈까마귀들의 희생에 의해 유지되는 나라라고 볼 수 있는데, 여섯번째 눈까마귀가 바로 왕세자이자, 남주이다.
이 나라를 위해 남주만 목숨을 희생한다면 모두가 행복해 진다는, 그 모든 사실을 듣고나서 가장 먼저 한 말이 그래서 어떻게 해야만 살릴 수 있는데요? 라는 애플의 말은, 아마도 그가 죽어야 한다고 어려서부터 그렇게 알아온, 그의 소꿉친구 시더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불합리한 희생을 강요받는 킬리언이, 애플을 사랑하고 애플이 이후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 몹시 슬펐다.
킬리언의 주변 인물은 모두 킬리언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해버렸는데, 그 것을 최초로 부순 것이 애플인 것을 생각하면. 애플은 진짜 킬리언에게 구원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왕세자비 오디션이 초반 내용 덕분에 내 취향과는 조금 빗겨나갔지만..
두 장면 때문에 가끔 생각나는 소설이 될 것 같다.
첫번째는 죽음을 앞두고, 애플이 살아갈 세계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킬리온의 장면.
두번째는 결국 죽음을 피하고, 그런 킬리언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주는 애플의 장면.
이 두 장면 때문이라도 가끔 생각나는 소설이 될 것 같다.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