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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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은 4명의 여성으로 각자 그들의 시점에서 대리모라는 시선을 잡아끌기 딱 좋은 주제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사실 대리모라는 개념은 이 시대의 대한민국에서는 쉽게 이해하거나 접하기 힘든 화두이긴 하지만,

간혹 뉴스 기사로 접하게 되기도 하였고 그 옛날엔 씨받이라는 관습도 있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나이를 먹고 성장을 하면 으레 결혼이란 제도에 편승하게 되고

결혼을 하여 살다 보면 또 출산과 육아라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지극히도 당연하게 이루어져야 된다는 관념 속에 살고 있어서

결혼을 한 여성이 출산을 못 하게 되거나 가정을 꾸린지 오래되어도 아이가 없다면

조금 이상한 눈으로 혹은 조금 안타까운 눈으로 그 가정을 바라보는 것이 사실이다 보니

자식이 없는 것은 흉이라고 여겼고 그러다 보면 나를 대신하여 아이를 낳아줄 대리모를 찾기도 했었다.

물론 지금은 사회도 많이 변했고 그 변화를 겪으며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 변하여

아이 없이 부부만 행복하게 잘 살자는 생각을 가진 딩크족이라는 개념도 생겨나게 되었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당연히 그럴 수 있지, 부부가 서로 행복하면 잘 살면 그걸로 충분하지..라는 시선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렇듯 세상이 변했고 사람들의 관념도 변했다.

하루에도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또 해결되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 생겨나기도 한다.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변했다고 그 모든 것들이 가진 다양성을 이해해야만 하는가?

나는 약간 의문을 품게 된다.

미국과 같이 대리모 사업이 만연한 국가들을 바라볼 때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어떠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가? 많은 생각을 해본다.

분명 무어라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은 문제다. 인

간의 존엄성, 여성의 인권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아주 예민한 문제임은 분명하다.

이 소설을 단순히 흥밋거리를 유발하기 위해서 대리모라는 주제를 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제본 판이라 사전 서평단에 선정된 나 역시도 결말을 알 수 없고 내용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화두라는 것은 분명하다.

12월 7일에 정식 출간된다고 하니 출간되면 결말을 꼭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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