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초(정솔) 글.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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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

정솔 글 그림

눈이 잘 안 보이는 고양이 순대와
귀가 잘 안들리고 나이가 많아져 이가 하나도 없는 푸들 낭낙이와 함께 사는 저자네 집
이 카툰을 읽으며 가장 훈훈했던게 바로 이 그림
아마도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가족사진이 바로 이렇지 않을까?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항상 그자리에 있는 식구들ㅎㅎ

 

반려견이나 고양이는 일단 키우기 시작하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저자네 낭낙이와 순대이야기를 보며
웃다가, 울컥해서 눈물짓다가
결국에는 감동받으며 이 책을 읽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곧 키울 예정이거나
혹 키울까 생각중이라면
꼭 이 책 속 낭낙이와 순대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껴보셨으면한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식구를 하나 들일 때 꼭 아이에게
이런 시간을 가져야지~

 

 

 

 

고양이 순대에 대한 저자의 사랑이 마냥 느껴지는 이 부분^^
나도 마냥 행복하다

 

 

나도 강아지 있으면 이래보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

이 책은 꼭 어린 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권해요
초등 4학년이 된 병준이도 이 책을 너무너무 진지하게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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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 -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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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등부 수학강사다
며칠전 얼마 전부터 자꾸 삐걱거리던 학생 하나가 수학을 그만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 맘은 참 복잡했다
내가 가르치는게 예전같지 않나봐ㅜㅜ
이제 가르치는거 그만둬야하나?
참 벼라별 생각이 다 들면서 마음이 촥 가라앉았다
 
어쩌다 지금 읽고 있는 이 책 문제는 무기력이다
책 내용이 더 확  와닿는다
지금  내 마음같은 표지가 와 닿는다
무력감을 느끼는 내 마음같은 표지

이보다 더 이상  바닥일 수는 없을거 같은 와닿는 마음이 안쓰러운 표지다
살다보면 그럴 때 있지 않나?
마냥 다 하기 싫고 귀찮고
해 봤자 안 될게 뻔한데  포기하고 싶고
그 누구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가라앉을 때
자꾸자꾸 가라앉을 때......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상태가 10년을 갔고 본인의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무기력이란 무엇일까?
자발적으로,적극적으로 행하지 않는 것 또는 현저하게 의욕이 결여되었거나 저하된 경향이라고 정의내린다한다
우리사회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무기력을 야기하는 원인이 점차 늘고있다고 한다
또한 이 무기력을 치료하지않으면 우울증으로 발전 할 수있다고  경고한다
만사 귀찮다며 행동하지 않는다거나
뭘 해도 안된다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본다거나
타인과 교제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사라지며 고립상태가 된다거나
나 아니면 아무도 못한다며 완벽주의를 고집하다 지쳐버리거나
 
어떤가?
난 해당사항이 없다고 딱잘라 말할 수 있는가?
이 직장엔 내가 없으면 안된다고 믿다가 잘리거나
집중해야 할 일을 못하고 대신 다른 일들에 몰두하지는 않는지...
 사람의 마음이 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려하기 때문에 무기력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일은 해치우는게 아니라 잘하는것이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하고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날위해 나를 용서하고 남을 사랑하라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 되는게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도 자랑으로 여기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무기력에 빠지지않는다고
 책 말미에는 우울증 자가 테스트도 있으니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책은 어렵지 않다.저자의 경험에서 우런온 진솔한 이야기 이기 떄문에 더욱.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마냥 쉽지 만은 않았다
 나를 돌아보며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생각하고
더 나를 사랑해 보자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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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묘묘 이야기 - 「어서와」 고아라 작가의 따뜻한 감성 만화
고아라 글 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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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묘묘 이야기

고아라

 

우직한 곰곰과 까칠한 묘묘

두 남녀의 기묘한 동거이야기 ㅎㅎㅎㅎ

 

말끝마다 묘를 붙치는 묘묘와

말끝에 곰을 붙치는 곰곰의 자연스레 물들어가는 사랑이야기^^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애타게 묘묘의 사랑을 갈구하는 곰곰과

곰곰의 그런 마음을 모른체 하며 무시하는 묘묘

겨울잠에 들어간 곰곰이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그를 그리워하는 묘묘

그렇게서로 잔잔하게 물들어가는 그들의 코믹한 사랑이야기^^

 

보고나면 배시시 웃으며 나도 모르게

말끝마다 곰과 묘를 남발하는 나로 보고있게 만드는 귀여운 책

곰곰묘묘 이야기

 

웃고 싶으묘??

그럼 곰곰묘묘 이야기를 읽어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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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 -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마이클 에니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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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 이야기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마이클 에니스

 

 

16세기 초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우리가 익히 아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라는 걸출한 이름들이 활동하던 천재들의 시대

 

책 제목에 등장하는 포르투나란 그 시대 사람들의 말 속에 자주 등장하던 운명의 여신

변덕스럽고 악의에 차 있으며 인간의 만사를 주관하는 지배자

 

 

1492년 교황으로 즉위한 로드리고 보르자, 알렉산더 6세로 면죄부 사업으로 유명한 바로 그다

그는 평소 가장 자사랑하던 자신의 서자 간디아 공작에게 자신의 군대를 맡겼으나 패배의 연속, 그리고 간디안 공작 후안은

의문의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 뒤를 이어 교황 군대를 맡게 된 이는 또다른 서자인 간디아 공작의 형 체사레 보르자, 발렌티노 공작

그는 특유의 명민함과 대담함으로 이탈리아 로마냐 지방을 정복하고 승리를 거듭한다

 

그 당시 이탈리아는 콘도티에로라 불리는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용병대장들, 외국군대들의 각축작이었다.

발렌티노 공작은 용병들을 제거하기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가고 역으로 발렌티노 공작을 제압하기 위한 용병대장들의 암투..

그 죽고 죽이고 누군가를 이기기위한 와중에 가장 취약한 나라가 바로 피렌체 공화국

피렌체는 문화와 상업 분야에만 발달하고 군대가 없는 나라라 누가 이탈리아 반도의 주권을 잡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아무 결정권이 없는 2등 서기관 니콜로 마키아벨리를 파견하여 시간만 질질끄는 피렌체 공화국

 

그 와중에 아들 후안이 평소 걸고다니던 부적이 발견되자 교황 알렉산더는 후안의 애인이었던 고급 매춘부 다미아타 부인에게 진실을 알아오도록

시킨다. 그녀의 아들을 교황청에 볼모로 잡은 채

 

 

간디아 공작인 후안을 죽인자는 누구인가?
진실을 알기위해 찾아간 곳에서 만나게 되는 다미아타 부인, 마키아벨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체사레 보르자........

그리고 연속해서 나타나는 예리한 절단면을 드러낸체 버려진 시체 조각들

그리고 잔혹한 연쇄 살인.....

 

 

누가 범인인지 도대체 짐작할 수 없는 어둠에 가려진 진실

잔혹한 범죄

냉혹한 범죄자

마치 한창 인기중인 미드 CSI를 보는듯한 마키아벨리의 냉철한 분석

 

 

정말 포르투나 여신의 잔혹한 속임수처럼.... 알수 없는 인생

영원할 것 같았던 교황 알렉산더의 갑작스런 서거....발레티노 공작의 실권...

그 모든 것들이 엉키며 아들을 찾기위한 다미아타 부인의 애절한 밀고당김

다미아타 부인과 마키아벨리의 간절한 사랑

발렌티노 공작의 권력욕에 불타는 다양한 가면들....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지 짐작할 수 없는 가운데 손에 땀을 쥐며 읽게되는 포르투나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나도 모르게 너무 궁금해 뒷장을 뒤적여 보고 있게되는 안타까움, 미칠듯한 궁금함..

 

르네상스 시대의 미신과 어처구니 없는 미신과 과학, 추론.

그리고 궁금함으로 미칠듯한 두근거림을 느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포르투나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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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접시
다쿠미 츠카사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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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접시

다쿠미 츠카사

접시가 포개져 있는 표지 그림을 보고 요리에 대한 내용이 있는 책인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을 뿐

내용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나는

쓱싹쓱싹하는 까끌한 소리가 , 은근한 열기가 피어오르는 동시에~

라는 쉬운 일상 용어에 귀에 척 들어오는 의성어로 시작되는 첫 구절에서 응??대체 어떤 내용일까?하는 흥미가 생겼다

19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시기

주인공 고니시 히로는 우연히 TV에서 일본 최고의 요리사 혼마 셰프의 일상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그릇에 담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말에 꽂쳐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일본 최고의 구지 조리사 요리 학교에 진학하고 그 곳에서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한

1년간의 맹훈련이 시작되고 그 묘사와 성격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얼굴까지 떠올리게 되는 고니시 히로의 친구들^^

너무나 자세한 설명의 미호

바람둥이 요스케

못말리는 진지한 남자 게이고

쥐를 닮은 외모의 도시오

고니시 히로는 선망하던 혼마 셰프의 레스토랑에 취직하나 그곳에서 겪는 건 인간이하의 대접과

무차별적인 지시,발길질.....

이게 정말로 지신이 원하는 것이지를 고민하는 고니시 히로의 자신만의 인생찾기 ......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는 불안정하기 십상이지만 이 책 무지개 접시는 얼마나

얼마나 밝고 재밌는지 모른다

하나하나 생생하게 살아있는주인공들의얼굴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짓고

순진한 고니시 히로의 사랑 찾기엔 내가 속이 탄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요리를 찾아 방황하다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낸 고니시 히로에게 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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