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헷갈려서

처음엔 영화 추격자인줄 알았다

그 왜 연쇄 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실화

하정우가 주인공으로 나온 무시무시했던 그 영화.

정말정말 무서웠던..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목도 다르다

추격자가 아니고 추적자

그리고 드라마다

 

 

정말 탄탄한 드라마였다고 하니 내용은 다들 아시지 않을까??

<내용>
형사 백홍석의 딸 수정이가 생일 파티를 하고 집에 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가해자는 대통령 후보인 강동윤의 부인이자 대재벌가의 딸인 서지수와

그녀와 그녀의 애인 한류스타 pk준


현재의 나를 놓칠수 없는 그들은 사고를 묻으려

수정이를 회복불능으로 만들고 뺑소니를 치고


그 사고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 강동윤

대재벌 회장인 서회장 그리고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아버지 백홍식간의 치밀한 두뇌싸움이 벌어진다.


교통사고 뺑소니였는데

그 사고를 묻기위해 검찰, 검은 돈, 정치권의 권력자들....

진실이 바뀌고 증거가 조작되고

돈 앞에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사람들..

홍석의 딸은 어느 순간 구제불능의 마약쟁이에 원조교제를 일삼는 문제아가 되고

그 억울함을 이겨내지 못한 수정의 엄마는 죽고...


홍석의 그 답답한 마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억울한 마음...

이 책을 읽으며

나같은 사람들은 정말 정치권과 그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도 모르는거구나...

그들의 이권싸움에 우리는 놀아나고 있구나..

하는 체념을 하게 된다.

 

동윤:정치란건 말야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게 아냐. 상대가 듣고싶은 말을 해주는 거지.


동윤:용서는 힘있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박홍석씨가 할 수 있는건 용서가 아니라 포기지요.(258쪽)


동윤:(담담하게)누군가가 꿈을 이루면 누군가는 꿈을 잃는법이지.(260쪽)


서회장: 혜라야..니맘 내가 안다.시상에서 젤로 서글픈기 꿈을 이룬 뒤에도 인생이 계속 된다는 기다.....(2부 72쪽)


동윤:누군가가 앞서가지 않으면 아무도 뒤따라오지 못합니다....(243쪽)


동윤:273쪽.......그 때 생각했다.세상에서 제일 큰 장애는 가난이라고 .

원하는 걸 마음대로 할 수 없는게 장애라면, 가난은 그 무엇도 할 수 없게 만드니까

 

주인공의 감정상태 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보여주는 대본집은 마치 눈 앞에서 움직이는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주인공 홍식의 답답함에 같이 분노하고

동윤의 비리에 분개하고..... 진실이 밝혀질지 궁금해하다보니

2권이나 되는 책이 순식간에 끝나고

책이 끝나는 순간 휴~하고 한숨을 쉬며 나도 긴장을 내려놓게 된다.

정말 탄탄하다 이 책.

 

참참!!

드라마를 안 본 나는 책을 보며 도대체 이 역은 누가 어떻게

연기할지 너무 궁금했다.

아버지 손현주..유력 대통령 후보 김상중...황반장 강신일...조형사 박효주...용식...

이미지만 봐도 정말 캐스팅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ㅎㅎ


옆길로 새지아노고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이 드라마의 작가..

그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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