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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그래도 자존감이 무엇이며 어떻게 균형을 잡아나가야 하는가, 를 위해서 읽었다. 비록 옆에서는 그게 책으로 되냐고 놀리긴 할 지언정.
그래도 이런 종류의 책들이 그렇지만, 읽으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평상시 내가 잘 하던 거나, 내가 못하던 거나 하는 점들을 알게 되는 점이 좋다. 나를 달래는 법이나 나를 비난하는 것에서 벗어나던 법들을 좀 더 명문화시킨 것을 읽으면서, 나를 좀 더 알게 되는 것.
몇 가지 기록 삼아서.
1. 자존감과 자주 혼동하는 용어 정리 (p.18)
1) 자신감 : 나의 능력과 과업의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한 개념.
2) 자만심 : 나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거나, 과업들의 난이도를 지나치게 낮게 잡을 때 생기는 마음
3) 자존심 : 자존감과 연관된 감점.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은 자존심. 일반적으로 ㅈ주로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느끼는 상한 감정.
2. 연애할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의 속마음 (p.30~31)
: "말은 그렇게 해도 눈이 너무 높은거 아냐?" "처음에는 나를 좋아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나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실망할 게 뻔해." 놀랍게도 자신의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3. 목표 정하기 ( p.116)
: 그동안 너무 과거에 집중했던 사람들은 내가 바뀌지 못할 이유에 대해 생각하느라 현재나 미래를 생각하지 못한다. 이제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시제는 미래여야 하며 긍정형이어야 하며 감정보다는 행동과 관련된 수칙이 좋다.
= 미래 시제, 긍정형, 행동 관련 수칙으로 목표 정하기. 요 간단한 게 참 어렵더라. 예로 든 '시어머니의 참견에도 신경질 내지 않기' → '시어머니가 스트레스를 준 날 30분간 운동하기' 가 참 적절하다. 나는 왜 못 바뀌는가, 하는 점에 대한 답이 이렇게 딱 이해되게 적힌 건 처음이라 좋았다. 미래형, 긍정형, 행동으로!
4. 눈치보는 사람의 심리 - (p.128~129)
: 착한 사람들이 대인관계가 힘든 이유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겉으로는 고맙다고 말하지만 팀에서는 점점 소외되기 쉽고 분위기도 나빠진다. (앞 페이지에서..) 자기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서 남 신경만 쓰는 사람은 남에게도 오히려 부담을 준다.
5. 뜨거운 감정 다루기 - 미움 (p.172)
: 미움을 지나치게 억느르다보면 가지 감정을 억압하게 되고, 미숙한 방어기제를 낳는다. 바로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자기를 향한 미움 즉 죄책감을 안고 사는 것도 미숙한 방어기제에 속한다. 타인에게 비난받을까 봐 두려워 미리 자책을 하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다.
6. 질문형 비난 대처법 (p.260~261)
: 많은 비난이 질문 형태를 띤다. (...) 질문형 비난은 순수한 짊분으로 처리하면 된다. 우선, 취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잘 모르겠으면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고 답이 떠오르면 말씀드릴게요" 라고 말하면 된다.
명절 전에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는 부분. 비난임을 인식하고 비난에 반격하지 말고 질문으로 되받자.
타인의 생각은 타인의 생각으로 놔주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네. 감사.
7. 자기 결증을 돕는 다섯가지 질문 (p.289)
: 옳은 결정이나 틀린 결정은 없다. 결정에서 명확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범위와 시간이다. 자신의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선 다음 질문에 잘 대답하면 된다.
a. 여러 고민 중 내가 할 고민은 무엇인가. (남의 문제 배제하기)
b.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가?(감정 배제하기)
c. 어떤 것과 어떤 것 사이의 선택인가? (자신을 갈림길에 놓기)
d. 이 결정을 언제까지 내려야 하나? (시간 제한하기)
e. 이 결정의 유효성은 언제까지 인가? (결정 유효 기간 정하기)
한 번 읽어보고 생각해보기에 좋다. 다른 분들은 이 책에서 어떤 부분에서 공감을 늒니고 교훈을 얻어갈 지, 그 차이도 궁금하고. 모두가 자신의 소중함으로 남을 대하는 그 날이 올떄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