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현인들의 잠언들

밀레토스의 탈레스, 뮈틸레네의 피타코스, 프리에네스의 비아스, 아테네의 솔론, 린도스의 클레오불로스, 케나이의 뮈손 라케다이모니아의 킬론.


- P100

106. 스토바이오스(DK10A3)

(1) 린도스 사람 에우아고라스의 아들 클레오불로스의 말

① 적도(metron)가 최선.
② 아버지를 공경할 것.
③ 신체와 혼을 잘 유지할 것.
*④ 즐겨 듣는 자가 되고 말을 많이 하는 자가 되지 말 것.
⑤ 무지보다는 박식을.
*⑥ 불길한 말 듣기를 삼갈 것.
*⑦ 덕과는 친하고, 악과는 남이 되라.
*⑧ 불의를 미워하고 경건을 지킬 것.
*⑨ 시민들에게 최선의 것을 충고할 것.
*1① 쾌락을 이겨낼 것.
*1① 아무 일도 폭력으로 하지 말 것.
② 자식을 가르칠 것.
*③ 운에 기원할 것.
*④ 적의를 풀 것.
*⑤ 민중의 적을 적대자로 생각할 것.
1⑥ 다른 사람의 면전에서는 마누라와 싸우지도 말고 또한 지나친 애정표시도 하지 말라(mé phlophroneistha) - P100

**④ 같은 신분의 사람과 결혼할 것. 더 나은 신분의 사람과 결혼하면 주인을 얻는 것이지 가족을 얻는 것은 아닐 테니까.

*1⑨ 남을 비웃는 자들에게 맞장구치지 말 것. 비웃음을 받은 사람에게서 미움을 불러일으키고 말 테니까.
**20 부유하다고 으쓱대지 말고, 가난하다고 비굴해지지 말라.


- P101

(2) 아테네 사람 엑사케스티데스의 아들 솔론의 말

①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라.
*② 심판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심판을 하면 심판받는 사람과는 적이 될 것이다.
*③ 고통을 낳는 쾌락은 피할 것.
*④ 서약보다 더 믿음직한 성품의 고귀함을 지켜라.
*⑤ 말은 침묵으로 봉인하고, 침묵은 알맞은 때로(kairoi) 봉인하라.

- P101

⑥ 거짓을 말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⑦) 가치 있는 것들에 전념하라.
18 부모보다 더 올바르게 말하지 말라.
**⑨ 성급하게 친구로 삼지 말라. 일단 친구로 삼은 자라면 성급하게 물리치지 말라.
**① 다스림을 받을 줄 안다면 다스릴 줄도 안다.
**① 다른 사람에게 올바른 결산(euthyna)‘ 을 요구하려면 자신도 책임을 명백히 하라.
**12 가장 즐거운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시민들에게 충고하라.

1③ 너무 무모하게 굴지 말라.
1④ 나쁜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
15 신들에게 복종하라.
1⑥ 친구들을 존중하라.

**⑦ 보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말하지 말라.
**1⑧ 알고서 침묵하라.
*1⑨ 너의 가솔(家率)들에게 너그러워라.
**20 보이는 것들로(phanerois)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가늠하라.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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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서와 오경


<오경>은 시경, 서셩, 주역, 춘추, 예끼를 말한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사라진 책들을 *한나라 초기에 다시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본들이 많이 출현하였다.

그 이본들을 비교 정리하여 대체로 *한나라 말기가 되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시경, 서경, 역경의 텍스트가 확정된다. - P15

<시경>은 중국 고대의 시가집이다.

주나라 초기인 기원전 11세기 무렵부터 춘추시대 중기인 기원전 6세기 무렵까지 약 500년 동안의 시가들을 모아 놓았다.

여기에 실려 있는 305편의 시는 원래 모두 노래의 가사였다.

이 노래 가운데, 반이 넘는 160수가 민요이며 나머지는 연회와 왕실의 제사에 사용된 노래들이다. - P16

<서경>은 고대의 문헌자료이다.

전설적인 구주 요와 순으로부터, 하 은 주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군주와 현명한 신하들의 교훈적인 말씀들이 대부분이다. - P16

<역경>은 <주역>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점을 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그러나 64괘 384효로 구성된 전체의 틀이 우주와 인사의 원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간주되면서 유가 경전의 하나가 되었으며, 현대에는 중국 고대철학의 중요 자료로 취급되고 있다. - P17

<춘추.는 공자가 편찬한 노나라 242년간의 역사사 기록이다.

공자가 기존에 있었던 노나라의 역사 기록인 <춘추>를 일정한 기준으로 다시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17

<예기>는 유가의 중요 이념인 예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모음집이다.

예는 개인의 생활에서부터 국가의 통치까지, 봉건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와 규범, 나아가서는 문화의 집합이다. - P18

이 5종의 서적은 모두 공자와 관련되어 있다.

시경과 서경은 공자의 정리를 거쳤고,
주역의 십익에는 공자의 <주역>에 대한 해설들이 실려 있다.

춘추는 대체로 공자의 저술로 인정되고 있고,
에기는 ‘인‘과 함께 공자 사상의 두 기둥인 ‘예‘와 관련된 문헌이다. - P18

공자의 손길과 이념을 간직하고 있는 이 책들은 한나라 초기부터 중시되었으며, 한/위/진의 여러 학자들이 주석을 붙이고, 당나라의 공영달은 주석에 다시 주석을 붙여 <오경정의>를 편찬하였다.

이처럼 경전에 *주석을 달면서 성립한 학문이 바로 **훈고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8한으로부터 당에 이르기까지의 유학을 훈고학이라고 한다.

당나라 때까지, 아니 *성리학이 태동하는 송나라 때까지 *유학의 교과서는 *<오경>이었으며, 논어와 맹자는 참고서쯤 되었다. - P18

당나라가 망하고 5대(五代)의 혼란기를 잠시 거친 뒤 후주(後周)의 절도사였던 조광윤(趙匡胤)은 쿠데타를 일으켜 송나라를 세웠다.


*무력으로 등장한 *송나라는 또 다른 무력의 쿠데타를 예방하기 위해 *문치(文治)를 내세우고, *과거제도를 정비하여 새로운 인재의 선발에 주력한다. 

당나라에도 과거제도가 있었지만 최종 선발권을 가지고 있었던 이부(吏部)는 가문의 배경이 없는 인물을 합격시키지 않았다.

어쩌다 합격이 되더라도 *문벌 출신이 아닌 경우는 권력의 핵심부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송나라가 정비한 과거제에 따르면, 고시관들이 응시자의 필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내용을 베껴 쓴 답안지를 가지고,
채점하도록 하였고, 응시자의 이름도 채점이 끝난 뒤에 확인토록 하였으며, 최종 합격자는 황제 앞에서 한 차례의 시험을 치른 뒤 석차가 결정되었다. 

황제가 자신을 보좌할 인재를 직접 선발한 것이다. 황제는 당연히 문벌이 아니라 답안의 우열을 가지고 석차를 매겼다. 과거의 문제는 여러 유형이 있었으나 *기본은 *유학적 소양이었다. 

- P19

그러므로 이처럼 *엄격한 실력 본위의 과거를 거쳐 중앙에 진출한 관료들, 즉 **신진사대부(新進士大夫)들은 *〈오경)을 통해 유학적 소양을 쌓은 교양인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정권 참여의 길을 열어준 *유학은 이제 *학문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새 시대를 만들어 가는 **정치이념이 되어야 했다. 

게다가 *불교와 도교가 이론적으로 정밀해지면서 유학의 상대적인 *이론 결핍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된다. 여기서 유학은 한 번 변한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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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 시절의 모험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거기에 동반하는 두려움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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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숙명이라는 것,
말하자면 억누를 수도 뿌리칠 수도 없는
운명적인 힘을 지닌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어서,

바로 그것 때문에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일평생을
어떤 색깔로 물들게 한 어느 큰 사건이 일어난 장소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유령처럼 맴돌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삶을 슬프게 물들인 색깔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그런 감정을 억누르기가 더욱더 어려운 법이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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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닥친 죽음은 무서웠다.

하지만 죽고 난 뒤 사람들에게 잘못 기억되리라는 두려움은 죽음보다도 훨씬 더 무서웠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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