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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 정리 정돈과 청결 편 ㅣ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9
정진 글, 주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좋은책 어린이에서 만든 초등학교 생활에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
겨울방학동안 학습처럼 아이들의 습관과 인성도 다잡고 가기 위해 만나보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꼭~~~ 지켜야할 학교 생활부터 기본 인성까지 필요한 것들을 쏙쏙 뽑아서 만든 책이라 유익한 것은 물론 재미있는 내용과 그림도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시리즈 3권 중 9권 <정리정돈과 청결>에 대한 주제를 다룬 이야기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읽었어요.
주인공 수진이는 잘생긴 병모와 짝이 되고픈 생각이 있었어요. 그리고 꿈처럼 병모와 짝이 되어 기뻤죠...
그런데, 가까이서 보는 병모의 모습은 외모만으로 동경했던 왕자님이 아니내요.
자꾸 없어지는 학용품과 물건들 땜에 선생님께 꾸중을 듣게되자 수진이는 혹시 책상 속에 괴물이 살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을 하며 속상해하는데, 알고보니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걸 집어 쓴 후 아무곳에나 두는 병모때문에 일어난 일이란 걸 알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수진이는 병모에게 크게 실망해요.
더구나 병모의 지저분한 행동과 정리하지 않는 습관땜에 책상서랍에서 바퀴벌레까지 나오니 친구들은 병모를 싫어하고 놀리며 피하기까지하죠.
하지만 선생님의 부탁으로 수진이는 짝인 병모를 정리도 잘하고 청결해 지도록 돕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죠.
수진이랑 병모랑 선생님이랑 셋이서만 하는 보물찾기...
정리를 하거나 청결한 행동을 하면 병모에게 보물 쪽지를 가방이나 서랍 등에 넣어 찾도록 하고 30개를 모으면 선생님댁에 놀러 갈 수 있는 선물이 주어진다니 열심인 병모에요...
이렇게 수진이랑 특별한 보물 찾기를 하는 동안 병모의 정리정돈 습관과 청겨에 관한 습관은 점점 개선이 되고 아이들도 달라진 병모의 모습을 보며 병모를 좋아하게 되어 수진이도 뿌듯해 하며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답니다...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는 딱 아이들의 일상을 옮겨 놓은 듯 현실적이라 읽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되고, 주인공과 자신을 혹은 문제 행동을 보이는 친구를 비교하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해주어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는 주사위 게임판을 뒷쪽에 삽입해두어 아이들이 게임을 하며 나는 어떤 어린이인지, 어떻게하면 정리정돈 잘하고 깨끗한 어린이가 될 수 있는지 알게 도와주며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주내요...
책을 읽고 한바탕 게임까지 마친 아이는 독서기록으로 정리정돈도 못하고 지저분했던 병모에게 편지를 썼어요.
'나도 너를 본받아 정리를 잘하는 어린이가 될께~'라는 따님....ㅎㅎ
앞으로 지금보다 깔끔한 책상과 침대, 서랍 기대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