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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금학도
이외수 지음 / 동문선 / 1992년 1월
평점 :
절판


선인들이 나와서라기 보단 구성자체가 한편의 무협지같은 느낌을 강하게 준다.

첫페이지에 주인공 강은재는 백발의 준수한 청년으로 등장한다.  다만 그의 등에는 칼이 아니라

한폭의 그림 두루마리가 고운 비단에 감겨 있을 뿐이다.

잠시후 그 다음은 범상치 않은 거렁뱅이 노파의 등장이다. 

자~ 이쯤하면 다음으로 안넘어갈 수가 없지 않은가? 게다가 그 족자는 선계와 통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전우치전이나 신선이 등장하는 전래동화를 읽은 우리가 한번쯤 상상해 봄직한 일들이

작가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읽기 쉽게 쓰여져있다. 그래서 이 소설의 모든 이야기들은 우리의

상상력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다. 우리가 스토리가 이랬으면 하는 일들을 작가는 그래 알고

있어 그렇게 진행해주지 하는 듯 하다. 한마디로 독자의 구미에 맞게 잘 쓰여졌다는 말이다.

 그것이 이 작품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장점이고 무엇보다 작가의 문장은 리듬을 가진 듯

술술 잘 읽히는 것이 이 책의 최대의 미덕이다. 그러는 의미에서 별4개를 준다.    

끝으로 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점이 두어가지 있어 적어본다.

1. 주인공이 고3막판에 열심히 공부해서 굳이 명문대를 간다. (아니 작가가 보낸다)

2. 주인공이 그 후 직업으로 정육점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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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도입부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후반부까지 흡입력있는 소설이다.

그런만큼 잘읽히는데(단 어느한 문장이 부정에 부정, 또 부정을 하는 바람에 그 진의를 캐느라

1분정도 멈쳐섰던 기억이 -.-)  후다닥 다 읽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먼저 도입부분에 나오는 클라라는 참 괜찮은 캐릭터였는데 실컸 묘사를 해놓곤 그 후 나오지 않는다.

아버지에 대한 묘사도 초반에 주인공이 어렸을 때 묘사된 이미지와 그 이후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머지 묘사

는 사뭇달라 뭐가 이렇게 갑자기 바꿔지? 하는 의구심이 들지않을 수 없었다.

주인공의 애인 베아 또한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바로 사랑에 빠지니 좀 당혹스러웠다. 뭐 사랑이 한눈에

반해버리는 그런 사랑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옛날에 미워하던 친구의 누나와 커서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정말 좋은데 이부분에 대한 분량이 너무나 작았다.

 마지막 결말도 한없이 끌다가 나온 결말치곤 너무 황당하다. 먼가 부족하다.

주인공이 총에 맞는 것도 작가가 마지막에 병상씬을 넣고 싶어서 일부러 맞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카락스의 밝혀지는 비밀 !! 사랑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였다.~ 

뭐 그렇게 태클걸고 싶진 않지만 그 때 난 웃고말았다.

웬 3류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설정이란 말인가. 이젠 지겹다.

이 모든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었기에 아낌없이 별4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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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포맨 밸런싱 2종 세트(지복합성용) - 남성용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평점 :
단종


보통 남자화장품은 향이 강렬하기 일수인데 이건 은은하고

대나무 수액이라 적혀있는데 바르면 피부가 깨끗이 정돈된 느낌에 산뜻하네요.

제가 요즘 여름이라 피지가 장난이 아니라 상당히 신경쓰였는데 제법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이정도 투자해서 기분이 한결 좋아질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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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윤정 옮김, 무라카미 요오코 사진 / 문학사상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 읽고난 뒤 선물해 주고픈 책들이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유를 들어보자면 1.분량이 작다 2.쉽게 읽힌다 3.재미있다 이다. 이러니 주는 사람도 부담없고(물론 책값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받는 사람도 부담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정말이지 다 읽는데 40분도? 게다가 너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분량이 작다보니 다읽고 산뜻한 기분마저 들었다.

우연히도 먼 북소리(그전의 하루키 여행문)를 읽고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먼 북소리가 조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간결하다. 역시 하루키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글이 산뜻해지고 간결한 맛이있다. 특히 후기를 대신하며에 쓴 글은 넘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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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컴포 F. COMPO 1
호조 츠카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시티헌터>에서 성에 관한 재미있는 표현을 보여주었듯이, <패밀리 콤보>에는 성에 대한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실재는 여자이면서 남자로 살아가는 사람(게이라 하던가?)과 그 반대로 남자데 여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가정이라는 구성을 설정한다. 게다가 그들은 딸인지 아들인지 모른 자식도 있다. 여기에 조카인 마사히코가 같이 생할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기까지 보면 이 만화는 변태만화구나하는 사람에 있을 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느낌은 없다. 왜냐하면 이 만화에서는 성이 뒤바뀌었다는데 이야기의 초점을 두지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끔 성이 바뀌었기때문에 더욱 더 서로를 이해하는 부부의 아픔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 가정에 같이 살게된 마사히코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른 그들 자식인 시온(아마 여자일듯)의 숨겨진 사랑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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