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기후가 왜 이래요? -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비밀 토토 과학상자 8
임태훈 지음, 이육남 그림 / 토토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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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투발루 섬이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는 뉴스를 어린이신문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신문을 펼쳐 보고 있는 딸아이는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곳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야 된다고 슬퍼합니다.  내 일이 아니니~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칠 일은 아닌것 같네요.  마침 [어, 기후가 왜 이래요?]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더 구체적으로 왜 문제인지 하나하나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빙하가 녹으면 어느정도의 육지가 물에 잠기는지,얼마나 심각한 일이 야기되는지 그 문제점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후란 여러 해 동안 한 지역에 일정한 모습을 보여준 날씨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로 봄,여름,가을,겨울이 뚜렸한 살기좋은 나라.  언제부터인가 꼬집어낼 수 없지만,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무더운 여름과 삼한사온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는 겨울이 길어짐을 느끼니... 가랑비에 옷 젖듯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어느새 잦은 기후변화까지 이르렀습니다.

 

얼마전 아이의 질문 한가지.

"이렇게 춥지 않은 날이 계속되면, 겨울잠을 자러 간 개구리가 봄인줄 알고 나오면 어떡하지요?"

곧바로 해 줄 말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해 줄 수 있는 말은 고작 "경칩인줄 알고 일찍 나온 개구리는 얼어서 죽을 수 있다."는 말밖에.

 

옛날 어렸을 때, 마시는 물을 사 먹는다는 나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지하수를 그대로 먹었던 시절, 아주 먼나라 이야기로만 흘려버렸는데, 우리가 지금은 물을 사먹고 있으니... 딸에게 종종 그 때의 엄마가 들었을때의 충격을 이야기해줍니다.  생각해 보니 그땐 샴푸로 머리를 감지 않았으며, 주방세재도 아주 콩알만큼씩 아껴 썼던 기억이 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물자절약차원이었었죠.  이젠 생활의 편리함으로 인해 쉽게 환경을 파괴하는 그런 내용물들을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집에서의 생활폐수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도 정작 급하면 일회용품도 쓰게 되는것을~  기후의 변화를 조금씩 느끼는 요즘, 다시금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지구의 주인이 꼭 사람만은 아니라는것을 인지하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새롭게 배워야겠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어요.]

- 생활 습관 바꾸기; 여름철 실내 냉방 온도 1도 높이고, 겨울철 난방 온도를 1도 낮추기, 물 아껴 쓰기, 친환경 제품 구입해서 사용, 장바구니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전기제품 전원을 껐을 땐 플러그도 함께 뽑아놓기,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가까운 거리는 걷기.  꼭 지켜야겠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나의 하루가 다른 이의 하루와 함께 쌓여 먼 미래 후손들의 하루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아주 긴 시간이 걸리는 일이에요.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를 구할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심금을 울리게 하는 이 글은 본문에서 발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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