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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의 학력을 무시하는 순간, 무시한 자의 자녀에게도 더 높은 학력을 요구하는 세상이 주어진다.
아, 그렇겠지... 당신을 닮아, 당신의 아들딸도 공부가 즐겁겠지 나는 생각했었다.
사는게 별건가 하는 순간 삶은 사라지는 것이고, 다들 이렇게 살잖아 하는 순간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 할 세상이 펼쳐진다.
노예란 누구인가?
무언가에 붙들려 평생을 일하고 일해야 하는 인간이다. <310~311p>
*인간은 대부분 自己와 自身일 뿐이니까, 그래서 이익과 건강이 최고인거야. 하지만 좀처럼 自我는 가지려 들지 않아.
그렇게 견고한 자기, 자신을 가지고서도 늘 남과 비교를 하는 이유는 자아가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끝없이 가지려드는 거야.
끝없이 오래 살려고 하고... 그래서 끝끝내 행복할 수 없는 거지.<15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