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은수와 승규 겨울 소나타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첫 번째 책 서평을 2024.6.5일에 올렸으니 11개월만이다.시간이 참 빠르다.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를 나란히 놓고 보니 같은 표지인데 다른 느낌이 든다.틀린 그림이라도 찾을 듯 한참을 두 표지를 봤다.첫 번째 이야기 말미에서 유학을 떠난 은수를 찾아간 승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아나폴리스 공항에서 헤어진 두 사람.1권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많은 클래식 곡들의 등장이었다면 2권에서 눈에 띈 것은 공항이다.난생처음 들어보는 공항들이 나와서 어디있는 공항인지 지도를 찾아보았다.은수가 귀국할 때 이용한 BWI 공항사실 첫 번째 이야기까지는 은수의 행동이 좀 고구마였다.승규가 아니면 성준과 결혼을 하겠다는 것인지, 태도를 분명하게 하지 않고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은수가 이해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성준에 대한 배려이지 않았을까.사실은 속이 너무 깊은 거였던 은수.줄거리가 너무 궁금할 때 스포가 포함되어 있는 블로그 글을 찾아보곤 하면서도 이 글에 스포를 하고 싶진 않다. 아래 글을 보면 짐작할 순 있겠다.드라마의 나오는 삼각관계의 남녀를 제외한 여주인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다 갖춘 남주인공의 유형은 두 가지다.여주인공을 끝까지 지켜주며 행복을 바라거나 흑화 하여 비열한 모습을 보이거나.성준의 이야기다.성준은 이승규를 찾아가 흑화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은수의 졸업식에 노란색 프리지어를 선물하며 멋진 퇴장을 했다. 긴 시간 사랑을 얻기 위해 기다렸지만 쓸쓸하게 떠나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지.삼각관계의 결말은 두 사람은 행복하지만 남은 한 사람의 몫은 아프다는 것이 안타깝다.사람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감정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모성애, 부성애, 남녀 간의 사랑 등 어떤 유형의 사랑이더라도.그들의 삶이 사랑으로 이제는 외롭지 않고 따뜻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억지로 아닌 척할 필요 없어. 그냥 하루하루 너의 시간을 살다 보면, 아픔은 시간이 낫게 해줄 거니까.“은수 엄마가 힘들어하는 은수에게 해줬던 말이다.사랑이 아니어도 살아가며 닥치는 힘든 순간순간에 떠올리면 힘이 될 만한 말.학창 시절 순정만화 좋아하셨던 분몽글몽글한 순애보적 사랑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가독성이 너무 좋아 한나절이면 두 권 정주행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