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풍경 위의 선셋이 겨울의 시린 느낌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든다.’선재 업고 튀어‘라는 드라마로 마음이 한껏 몽글몽글해져있었는데 글로 읽는 예쁜 사랑 이야기가 또 한 번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다.겨울 소나타 -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하니 두 번째가 있다는 얘기인데 이런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기다리기가 쉽지 않다. 특히 사랑 이야기. 책을 받자마자 두 시간 만에 다 읽은 것 같다. 성인이 된 이후 인문학 위주의 편식 독서로 소설책(특히 사랑 이야기)은 읽어본 지 오래돼서인지 갈증 난 사람처럼 벌컥벌컥 맛있게 읽었다. 작가는 실제로 음악대학을 나온 분인데 그래서인지 글 속에 나오는 클래식 곡들(브람스-비의 노래),(베토벤 로망스)을 들어보며 소설의 분위기를 한 번 더 느껴 볼 수 있었다. 엄청난 인기였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 장동건 같은 느낌의 남자 주인공 이승규꼭꼭 챙겨 봤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박은빈이 연상되는 여자 주인공 최은수삼각관계에 빠질 수 없는 순애보적이나 그 이면에 어떤 모습이 있을지 모르는 TV 드라마에서 멋진 외모의 남주인공이 맡는다면 ’나같음 성준에게 가겠다‘ 할 수도 있을만한 사랑 빼고 다 가진 성준. 순애보적이나 그 이면에 어떤 모습을 갖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맑고 강한 영혼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세상의 시험을 받는다고 해요. 하지만 어떤 역경도 그 사람을 무너뜨릴 수 없어요. 더 화려하고 찬란하게 할 뿐이죠.p.245 떨어져 있어서 보고 싶은 마음에 힘들지만 스스로의 인생도 열심히 살아내는 주인공들이 멋지다.그들의 공통분모는 무엇이었을까? 살아오며 채워질 수 없었던 외로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빨리 두 번째 이야기 나와주세요.본 도서는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작성한 서평입니다#서평 #겨울소나타1 #재미있어요 #최혜원 #인디캣곳간 #맑은샘 #사랑이야기 #로맨스소설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