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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녘 백합의 뼈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 느낌 만으로도 벌써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떠올리게 한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읽고 빠져버린 온다리쿠..
수시로 새 책을 검색했는데
드디어 나왔다.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 미즈노 리세가 다시 나온다니..
벌써부터 이야기 속에서 즐거워하는 내 모습이 그려진다.
백합과 오래된 저택과 사촌들과 죽음.. 혹은 살인..
향기롭고 아름답지만 어지러울 만큼 진하디 진한 백합의 향기..
책이 딱 이 향기 만큼 날 어지럽게 만들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