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ㅣ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바티스타란 용어의 생소함 때문에 망설였지만
표지는 피카소의 그림을 보는 듯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를 좋아하다 보니 결국은 손에 들고 만 책이다.
그러나 참 재밌게 읽었다.
요즘 불고 있는 메디컬드라마의 열풍 때문인지..
그림도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다구치의사의 소심한 듯한 캐릭터와
바퀴벌레를 연상하게 하는 로지컬 몬스터 시라토리의 독설적 캐릭터가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외과수술, 그 수술중에 일어난 의료사고? 살인?이라는 독특한 상황설정..
그리고 그 수술에 얽혀 있는 병원의 권력관계
의사의 욕망.. 어두운 인간 내면..
이런 것들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으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다.
재밌다. 그리고 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