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진력 - 삶의 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
박종평 지음 / 더퀘스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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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순신 장군은 세계 어느 위대한 지도자보다 더 위대하다. 전 세계의 다른 영웅들의 어느 누구보다 최고의 장수이고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이다. 빛나는 장군의 칼날처럼 한 점 흐트러짐 없는 성웅 이순신 장군, 일본의 <문예춘추>는 세계를 바꾼 군사지도자 10인 중에 한 명으로 적장 이순신을 뽑았고, 한국전쟁 당시의 종군기자로 활약했던 윌리엄 위어도 세상을 바꾼 50명의 군사 지휘관의 한 명으로 뽑았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 장수들에게서도 명나라 장수들에게도 머리를 조아려 존경을 받는 장수이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불패의 신화를 이룩한 장수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들이 많지 않아서 안타까웠는데 저자가 삶에 불어 닥친 고난 속에 처해 있을 때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만나 장군에 대해 감동하여 연구하고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이순신을 표현한 3가지 글자는 참진(), 다할진(), 나아갈진() 으로 표현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나라와 백성들과 함께 가는 것이었다.

 

저자처럼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고난이 닥치거나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이순신 장군의 책을 읽으면 새 힘이 솟을 정도도 마음을 다잡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이순신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의 핵심을 쓴 책이다. 이순신을 만든 책 춘추좌전, 사마법, 역대병요, 시경, 삼략, 서경, 손자병법, 이위공문대, 동국병감, 육도, 오자병법, 두보의 시, 신진법, 자치통감 14권의 책을 통하여 이순신의 리더십과 인간적인 면 등 이순신이 어떠한 자세로 살아갔느냐 삶을 어떻게 살았고 역사를 어떻게 바꿨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진심진력] 삶의 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제목 그대로 이순신이 남긴 말과 글,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이순신으로 우리의 삶의 자세를 되짚어보려 하는 책이다. 지금의 내가 겪는 고통과 시련을 진심을 다해, 전력을 다해 이 순간을 살아야 함을 이순신은 말해주고 있다.

 

너무나 인간적인 리더 이순신, ‘참된 리더는 울어야 할 이유가 많다.’ 이순신은 자신의 시련이 아닌 늙으신 어머니 걱정, 전쟁으로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 걱정, 백성과 군사들의 고달픈 삶에 대한 걱정으로 울었다. 이순신의 눈물과 울음은 한 인간으로서 사람에 대한 사랑, 장수로서 적에 대한 분노,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열정에서 솟구치는 피눈물이었고, 가슴에서 고동치는 열망의 외침이었다. 무한긍정의 이순신, “제겐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죽을힘으로 막아 지키면 오히려 해낼 수 있습니다.” 일본의 133척의 적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어떤 두려움이나 패배주의에 휩싸이지 않고 강철과 같은 낙관주의와 자기 확신으로 13척으로 일본의 133척을 대패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흔들림 없는 리더십, 풍림화산의 이순신, 그야말로 완벽한 사람이상의 성웅이다. 공존공생 이순신은 백성과 부하들을 사랑하며 살리고자 노력하고 고민했다. 양편(兩便)의 공존과 공생을 추구했던 이순신의 철학과 리더십,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일일이 열거하기는 끝이 없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책이 나올 때마다 반갑다.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의 책을 읽는다면 정말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희망을 가진다. 이순신 장군의 책을 읽을 때마다 감동과 감탄을 멈출 수가 없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많은 독자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에게 남은 12척은 전선은 무엇일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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