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희망 부모와 청소년 이야기 - 수능을 대비한 한국사의 기틀
이은식 지음 / 타오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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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는 믿음으로 후세를 위한 집필을 쉬지 않고 하시는 이은식 선생님의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부모를 대신한 책이기도 하다. 이은식 선생님의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첫 번째 편지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합시다.’부터 쉰세 번째 편지 청소년들이여, 큰 마음과 높은 이상을 가집시다.’ 중간 중간 한 토막 이야기 한국사를 곁들여 역사의 인물을 통해 역사와 더불어 느끼게 하시며 그리고 꾸준히 정진하려는 사람만이 성공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는 느림의 성공학을 들려주신다. 부모님들에게는 자녀들에게 사람됨의 씨앗을 심어주십시오.’라는 가정교육의 중요한 메시지를 주신다. 편지 끝에 주시는 한 토막 명언은 마음을 닦을 수 있도록 깨닫게 하신다.

 

사람으로 태어나 마음을 닦지 않으면 보배산에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리라.”

삶을 살아보고 느끼고 알아가야 할 것들은 너무나 많다.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많으므로 젊을수록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 좋은 책에서의 간접경험은 직접경험의 느낌과 교류되어 깨달음을 갖게 한다. 마음을 닦은 연륜은 그 무엇보다 보배가 되는 것임을 알겠다.

누구든지 제대로 살아가려면 먼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찾아야 될 것이다. 그 방법이 이 책속에 있다. 현대의 기술문화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었지만 정신세계는 황폐화 되어 가고, 물질적 위주로 진행되어 가다보니 현대인의 정신은 스트레스로 인한 사이코 패스적인 문제들이 사회 속에서 심각할 정도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사회의 정서를 이끄는 옛 어르신들의 훈계는 없어져가고, 잊혀져가고 훈계를 함으로서 오히려 상처입고 당하는 현상들이 이 사회의 위기감을 드러낸다. 말로 하면 잔소리로 들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우리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지켜야 될 당연한 기본 도리들인데 요즘은 당연하지가 않다. 돈이 우선인 시대여서 뭐든 돈만이 좌지우지 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의 내용은 우리들의 어린시절부터 자라오면서 부모님이 하시는 잔소리로 많이 들었다. 한 번 한 가르침을 듣지 않으니 부모님이 자주 하게 되니 잔소리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 잔소리는 우리가 올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토대가 되었으니 부모님의 잔소리도 감사해야 한다.

 

[16세기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지식이 힘이라고 했다. 현대사회가 첨단의 기술을 요구한다. 첨단기술이 없으면 국제경쟁에서 뒤지고 살아나갈 수단도 잃을 수 있다. 무릇 농부가 봄철에 논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면 가을이 와도 수확할 것이 없듯이, 청소년들이 오늘을 잊고 목표 없이 자란다면 내일의 어른이 되어도 무기력할 것이니, 지식과 과학기술 시대의 주인은 바로 이사회를 지키는 사회인들과 청소년들이다.

작금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심히 걱정하는 문제는 인성과 지식이 함께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지식과 첨단기술과 그것들을 지키는 참된 성실한 인성을 기르려는 청소년들의 각오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리라.]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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