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3 -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3
노하선 지음,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그림, 윤병훈 외 감수 / 하늘을나는교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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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한국사에 대해 해박하시나요??


저는 학창시절 한국사를 너무 좋아했었어요.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이냐 했을떄 한국사라는 말이 먼저 나왔을만큼


정말 재미있어했어요.


그래서 집에는 수많은 역사만화책부터 성인 역사책까기 두루 가지고 있지요.


많은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수준에 맞게 재미있으면서 , 깊은 수준을 끌고 가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이에게는 수많은 역사적인 일들이 하나의 암기에 지나지 않아 그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야기 들려주기에 지나지 않았지요


많은 착오끝에 드디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어요.^^


초등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제목부터 친절한 말이 붙어서 기대가 되더라구요.^^



1권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 시대까지 한국 고대사​


2권-남북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한국 중세사​


3권-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한국 근세사​


4권-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국 근대사​


5권-8·15 광복부터 촛불 혁명까지 한국 현 대사



총 5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1,2권으로 쓰는 후기는 지난번에 썼으니 여기를 참고해 주시구요


https://m.blog.naver.com/cjstk2656/223062426343


오늘은


세트 부록인<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연표>와 3,4,5권의 후기를 쓸게요.^^



그럼 두번째 후기 들어갑니다^^

꿈틀 역사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우당탕탕 신나고 재미있는 한국사 여행을 다시 시작해 보아요.^^

3권-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한국 근세사​



아이가 역사드라마를 통해서 제일 많이 접했던 조선시대라 가장 쉽게 받아 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구멍이 많더라구요.

보통은 조선을 건국한 사람인 이성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친절한 한국사는 재상정치를 표방하던 정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더라구요.


이성계를 찾아가서 이성계에게 같이 손잡고 고려를 개혁하자고 했던 것이지요.


건국의 주체를 정도전에게 둔 것이 참 흥미롭더라구요.


정도전의 초상화를 앞에 배치할만큼 정도전이 중요한 사람이었지요.


하여가와 단심가도 배치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관계도 보여주는 점이 참으로 흥미로웠어요


역사책에서 시조까지 예로 보여주는게 쉽지 않은데


사실 시조를 알아야 그떄의 흐름을 다 파악할수 있잖아요.^^


정도전의 힘이 이성계에게 위협이 되기에 선죽교에서 죽임을 당하는데


이 스토리로 알게 되니,


오히려 자세히 기술한것이 이해가 훨씬 잘되더라구요.


역사 자체가 누가 쓰느냐에 따라 참 달라지는데


이 대목만 봐도 노하선 저자가 얼마나 신경써서 공들여 쓴것인지가 보이더라구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다른 역사책처럼 역사의 흐름을 단편적으로 보지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보기에 이해도 쉽지요.



저는 속독을 할줄알기에 정말 책을 금방 읽는 편인데


친절한 한국사를 보면서는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둔다고 얼마나 정독했는지 몰라요.


작가의 숨겨둔 의도를 파악하니 정말 재미가 한층 더 있더라구요.


작가의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작가의 디테일한 구성 덕분에 친절한 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어린시절 하루의 대부분을 개울가에 앉아서 맑은 물에 비친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며, 하늘이 얼마나 큰지 궁금해 하며 자랐다던데, 많은 궁금증이 친절함을 만들수 있게 된거 같아요.^^



3권에서는 특히 현재까지 남아있는 건축물들에 왕의 사연들을 담아있기에


아이가 답사를 가자고 하더라구요



근정전에서의 태종, 사정전에서의 세종,비현각에서의 문종,자선당에서의 단종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쉽게 기억에 남고, 깊이 있게 알수 있어 더욱 좋은거 같아요.^^



유물보다는 건축물들이라 아이의 흥미를 더 사로 잡을수 있었던거 같네요.


곳곳의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저역시도 얼마나 흥미롭던지


이건 아이가 초등졸업하고서도, 평생 소장해야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거 같아요


단편적으로 알았던 한국사가 한번에 정리되는 느낌이라 너무 좋네요



4권-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국 근대사​



많은 사람들이 조선 후기부터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저희 아이 역시 고종과 3.1운동, 일제강점기등 단편적인 기억들 뿐이었죠.


대부분이 한국의 근대사부터는 그렇지않을까싶어요


그래서 아이가 힘들어할까 걱정했는데 결혼후에도 친정에서 살았던 신사임당, 유교적 가치관에 희생된 천재 시인 허난설헌을 통해 자연스럽게 여성의 지위에 대해 알수 있어서 진짜 아하 했네요.


신사임당당과 허난설헌헌은 태어난 시기가 불과 60년 밖에 차이나지 않았지만,


신사임당이 살았던 조선전기까지만해도 여성의 지위가 높아서 친정에서 살기도 하고,


그녀의 재능을 맘껏 펼칠수 있었죠


그에 반해 천재적인 허난설헌은 정말 비참한 삶을 살았지요


규원이 여자의 원한이라고 하는데 규원의 시 속 여인의 심정과 허난설헌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이렇게 어려운 역사 사실을 두 명의 인물을 통해 알게 되니


너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나요???


진심 내가 봤던, 내가 알았던 역사를 이렇게나 재미있게나 알게 되어 그런지


아이랑 주말에는 정말 밤새 읽었던거 같아요.



저희가 어렸을때만해도 그래도 남자들이 좀 더 대접받던 문화가 남아있어서 였느지 어른이 되어서 당연히 받아 들였던 여성의 삶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의 시선에는 정말 이상했었나봐요


저희아이가 이 대목에서 많이 의문을 가지더라구요.


왜 이렇게 살아야 했는지 이해 자체를 못하더라구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예가 없었더라면 금새 잊어버리게 되었을듯 싶어요.^^






아이가 혼자도 읽지만 저녁마다 제가 조금씩 읽어주는데


하나의 이야기가 주는 힘이 정말 큰 지 이야기를 읽어 주는내내 끊임없이 질문이 쏟아지고 있어요.


책 표지에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하더라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야 해요. 이말 때문인지


저역시도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있네요.^^


일본 뿐 아니라 그 외 다른 나라들의 침략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하더라구요.


4권을 읽으면서는 아이와 정말 많이 분개했던거 같아요.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항일 의병 운동에 대해는 열렬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구요


평민 출신 의병대장 신돌석에게는 더더욱 힘찬 응원을 보내기도 하면서 애국심을 많이 키웠던거 같아요.


단순 서술형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노하선 작가님의 진면모를 볼수 있는 구성이 너무 많은거 같아


하나 하나 전부 다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싶지만


많이 분들이 소장하시라고 이야기를 많이 줄이고 줄여서 안타까울뿐이예요.^^


얼마나 재밌고 감동적인지


정말이지 제가 본 한국사 책중에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인 역사도 접근 하는 방법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날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예요.^^



5권-8·15 광복부터 촛불 혁명까지 한국 현 대사



사실 아직 아이가 5권을 읽지않고, 저만 읽었어요.아이가 읽는 속도가 느리기도 하지만


5권은 현대사이기에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수 있을꺼 같더라구요,


사실 혼자서 틈틈히 몰래 읽는 거 같긴 하더라구요.


스토리가 주는 굉장한 궁금증을 참기란 정말 힘들지요.^^


사실 역사를 좋아하는 저도 한국의 현대사는 재미없는 부분에 불과해서


뉴스에서나 보는 그런 사건들과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파편적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분명 지루하게만 보였던 현대사였는데


사진과 함꼐해서 그런지, 아니면 현대시대를 살고 있는 모습을 잘 나타내줘서 그런지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제일 재미있게 읽은거 같아요.


단편적으로만 알아서 그런지 좀더 자세히 알게 되는 기쁨이 컸던거겠지요.



박정희의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전두환과 노태우의 정권인 군사정권이 이어져 민주화의 봄이 올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는데


겨울에서 다시 겨울로라는 제목을 썼네요.


이런 멋진 작가의 선택 덕분에 사실 역사책을 읽고 있지만, 너무 멋진 비유에 멋있는 소설 한편을 읽는 느낌이었던가 같아요.


그 시대에 내가 들어가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어서인지


학창시절에 암기 하기 딱 싫었던 그런 재미 없었던 현대사가 아닌


더욱 궁금한 현대사로 다가 온거 같아서


5권중 5권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거 같아요.


이 감동을 전해 주고 싶은데 전할길이 없어


정말 읽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진과 그림으로 초등학생도 쉽게 볼수 있는 한국사 연표는 정말 대박이었네요


한국사를 통해 세계사 까지 자연스레 공부하니 정말 너무 좋아요


시대 순으로 주요 사건과 인물을 한국사 연표로 만들다니


사실 이렇게 자세한 연표는 처음 본 터라 놀라움을 금치 못했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 밖에 나오지 않은 친철한 한국사




진심으로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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