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담 사계절 1318 문고 95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춘기담은 제목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기이한 이야기다. 6편의 단편들은 모두 기이한 이야기이다. 성적, 가정폭력, 왕따 등등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된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공감가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 가슴이 무겁다.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 하나하나 세심히 묘사하는 저자를 보면서 어쩜 저리 아이들의 속을 들여다보듯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설을 썼다고 하지만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봐야 할 것같은 책이다. 이 시대를 힘겹게 살고있는 우리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될수 있을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을 잘 키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에 LA에서 잠깐 나온 친구를 만났는데 한국이 그립고 오고싶어도 아이교육을 생각하면 도저히 올수가 없다고 한다. 아이의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하니 미국의 교육이 좋긴 좋은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년 초등학교에 가는 우리 딸아이의 교육환경이 벌써 걱정이다. 우리 교육도 선진국처럼 자유롭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