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기술 빅뱅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데이비드 서.이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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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드론, 인공지능, 또 한편으로 환경 파괴와 자본주의의 미래······. 미래를 예견하는 빛과 그림자 가운데 우리의 불안함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상상만 하던 로봇과 생존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시대, 가만히 있다가는 진정으로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함에 기술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고자 발버둥쳐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틀에 맞춰진 성공의 길을 꿈꾸며 살아 왔다.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성공이라는, 그 한 가지 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현재는 대기업이, 과거엔 관리가 거의 유일무이한 성공 직업으로 추앙받아 왔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평생직장은 사라진다. 그리고 그것이 그동안은 제대로 접해보지도 못 했던 로봇, 인공지능 등에 의해 가속화될 것이라니 정말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조차 하기가 힘들다.

다행히 이 책은 어느 정도의 대안을 제시해 준다. 이용자에게 집중하고, 공유하며,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것, 또한 실패를 두려워 말고 미션을 품는 자세는 기본이다. 언제 어디서나 정보 탐색을 통해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 또한 습관화시켜야 한다.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가능성, 싱크로니시티를 그려 보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전공자로서 특히 유심히 살펴보게 된 것은 우리 교육의 한계이다. 대체 가능한 지식과 능력에 너무 많은 국가적 에너지를 쏟고 있는 우리의 교육은 참으로 안타깝다. 교육이 오히려 학생들의 창의성을 억누르고만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넘어 한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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