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의 기적 - 내 아이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90일 프로그램
김자영 지음, 이홍규 감수 / 청년정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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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의 기적

 

아기를 가졌을 때의 태교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고,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태아가 엄마의 몸 속에 있을 때 좋은 것들만 먹고,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이 진정한 태교는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태교는 아이를 갖기 전 엄마의 난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의 난자만 제시했다는 점이 처음에는 의아하게 다가왔다. 수정란은 정자와 난자, 즉 아빠의 유전 정보와 엄마의 유전 정보 두 개를 모두 받아들여 온전한 유전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빠의 정자는 수정란에 유전 정보만을 준다고 한다. 난자 자체가 수정란이 되는 것이고, ‘에너지에 해당하는 미토콘드리아는 난자 안에만 약 10만 개가 있다는 것이다. 엄마 난자의 미토콘드리아만이 태아에게 전달되고, 엄마로부터 받은 이 미토콘드리아가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하는 전 생애에 걸쳐 맞닥뜨리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아기가 가지고 태어나는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성장 과정 중에 생기가 떨어지고 평생을 살아가며 질병을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임신 전 좋은 정자를 위해 노력하는 남성들이 많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엄마의 난자였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남자들의 노력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건강이 아이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미토콘드리아 부활 3개월 프로그램이라 명명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보유 방안을 제시해주었다. 책에 제시된 그대로를 따라 6336+1 and +1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은 모든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적 태교 이전에 아이가 튼튼한 몸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겠는가.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필독서가 되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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