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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스티븐 P. 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7월
평점 :
2020년 2월에 중국에서 퍼진 바이러스로 사망자가 발생되고 있다는 뉴스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 뉴스를 보면서 2015년 메르스 때와 같이 한두 달 지나면 잠잠해질 거란 생각이 들었었죠. 하지만 코로나는 잠잠해지기는커녕 전 세계를 쥐고 흔들면서 경제까지 무너뜨린 것을 지켜보게 되었네요.
2023년.
코로나는 종식 선언이 되었고,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화상회의가 확대되고, 재택근무를 해도 생산성이 유지됨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식당들에서는 서빙이 로봇이 해줍니다.
2020년 3월 전 세계 산업이 멈추면서 주가가 동시에 폭락하고 사람들의 이동도 제한되었던 그때에,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어떤 사람들은 부자가 된 것이죠. 그들은 어떤 준비를 했고 어떤 공통점이 있던 것일까요?
저자는 이 책에서 변화하는 부의 공식부터 새로운 가치의 재정립까지 세계경제를 이끌 12개의 사회적 기둥과 경제적 기둥에 대해 설명하고, 이 12개의 기둥을 이해하는 개인과 기업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2개의 기둥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 주도의 부, 에너지 혁명, 구조적 실업, 로봇, 긱 이코노미, 보편적 기본소득은 경제적 기둥입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도약, 공유 혁명, 소비자 잉여, 국민총행복, 중국의 도전, 러시아 와일드카드는 사회적 기둥입니다.
읽었던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비즈니스 방식이 바뀔 것이니 이들을 고객으로 맞이하는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명한 교수인 저자는 어느 날 유명한 음식점에 딸(밀레니얼 세대)과 외식을 나갑니다.
인기 음식점이다 보니 예약을 걸어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데요.
저자는 그동안 늘 자신이 해왔던 비즈니스 방식처럼, 음식점 매니저에게 문자를 보냈고, 곧 자리를 안내받게 됩니다. 회사 행사도 몇 번 해왔던 곳이고,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게 되면 음식점에서도 매출 증가가 될 것이니 서로 이득이 있는 비즈니스 행동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그의 행동에 딸은 반발했고 새치기라며 끝까지 식사를 거부하게 됩니다.
그제야 저자는 자신의 행동이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그저 새치기로 보인다는 것에 크게 놀라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자는 이 일을 겪으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인정할 비즈니스 방식을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독자에게 변화의 힘에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 강조합니다.
저자가 네 자녀에게 해줄 말들을 고민하며 이 책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책 곳곳에 저자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많이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딱딱할 거 같은 내용인데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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