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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 - 독자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단 한 권 지침서 ㅣ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3
K.M. 웨일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4년 8월
평점 :

저는 추리소설을 좋아합니다.
어쩜 이런 트릭을 생각해 내는지 신기하면서도, 저도 언젠가 추리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도 있었습니다.
틈틈이 플룻만 끄적여보다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로 글을 써보려 했지만, 30분 동안 한 문장도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트릭을 소설의 흐름에 맞추어 표현하려니 문맥이 어색하고 부연 설명이 과해지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켰을 때 글이 술술 써질 것 같다는 기대감과는 달리, 한 줄도 적지 못하니 매우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 방법에 대한 여러 책을 찾아 읽어봤습니다.
좋은 책들이 많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아! 나는 무작정 글만 썼던 거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신간 서적 구경하러 오랜만에 서점도 다녀왔었습니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어느 코너를 가도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소설, 에세이, 경제, 인문학 등등 다양한 장르의 신간 서적도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 많았지만 한 권만 선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진열된 책들을 찾아 슥슥 읽어보고, 마침내 읽고 싶은 책을 고르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문득 베스트셀러에 진열된 책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어쩌면 저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선택된 책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잘 팔리는 순위의 책이니까요.
각 분야별로 베스트셀러로 뽑힌 책들은 과연 어떤 점이 특별한 것일까? 궁금증이 있었는데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에서 독자의 관심을 끝까지 몰입시킬 수 있는, 플롯과 캐릭터 그리고 이야기 주제를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술들을 읽어보니 아~하! 알겠더라고요.
주제가 아무리 참신하더라도, 캐릭터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일련의 사건이(플룻) 흥미롭더라도 각자 따로 튀어버리면 매력 없는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이 책은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글을 쓰는 기술에 대한 이론만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을 예시로 두어 이해가 쉽도록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생각해온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싶지만 막막한 분들께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을 추천합니다.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어스클럽 #작법서 #글쓰기 #강렬한울림을주는이야기주제잡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