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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뇌과학 - 복잡한 세상이 단숨에 읽히는 필수 지식 27
양은우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신경과학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1960년대만 해도 뇌의 구조를 보는 해부학자, 전기 신호를 연구하는 생리학자,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자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따로 놀던 ‘형태’와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신경과학(Neuroscience)’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이 바로 프랜시스 오토 슈미트입니다. 인간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학문 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지금의 뇌과학을 여는 출발점이 된 셈이죠.
시간이 흐르면서 뇌와 몸의 관계도 조금씩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뇌과학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곤 합니다.
[최소한의 뇌과학]은 바로 그런 거리감을 확 줄여주는 책이에요.
복잡한 공식이나 어려운 용어 대신, 우리가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봤을 주제를 통해 뇌 이야기를 풀어 설명해 주거든요.
슈미트가 여러 학문을 엮어 뇌를 이해하려 했듯, 이 책도 딱딱한 과학과 우리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운동을 하면 공부가 더 잘될까?’라는 질문입니다.
결론은 ‘그렇다’입니다. 우리 뇌의 해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내고, 운동은 이 과정을 도와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데요.
전문 용어는 꼭 필요한 만큼만 쓰고, 대신 흥미로운 사례로 쉽게 풀어내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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