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땐 필사책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내는 정신과 의사의 필사 처방전
전미경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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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안할 땐 필사책]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불안을 느낄 때 마음을 다잡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글을 쓰며 마음을 정리하는 방식이 꽤 효과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내 안의 중심도 어느 순간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 틈으로 불안이 조용히 밀고 들어오곤 합니다. 마음을 진정시켜보려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영화를 보거나, 무념무상으로 집안일을 계속해보기도 했지만 불안감이 다시 스며드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책 한 권. 무작정 따라 적기 시작했습니다. 불안이 가득하니 처음엔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이 읽히기 시작했고, 마음은 조금씩 가라앉으며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뒤로 불안이 올라올 때면 적당한 책을 골라 필사를 하곤 했습니다.


[불안할 땐 필사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맞춤형’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상담 과정에서 만난 내담자들의 사례가 소개되고, 다음 장에서는 왼쪽에 ‘처방전’을, 오른쪽에는 따라 쓸 수 있는 여백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약 66일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 책 역시 66일 동안 매일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처방전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덕분에 하루하루 필사를 이어가다 보면 막막함 대신 안정감을 더 오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66일을 채우는 동안 작은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 날 문득 예전보다 흔들리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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