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조지무쇼 지음, 서수지 옮김, 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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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독한 더위가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2025년도 어느덧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독감주사 시즌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감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주사를 맞으면 하루 종일 몸이 으슬으슬하고 불편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독감주사를 건너뛴 해에는 가벼운 감기만 앓고 지나가는 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독감주사를 가장 먼저 맞으십니다.

몇 해 전, 주사를 맞지 않으셨다가 지독한 독감에 걸리셔서 크게 고생하신 뒤로는 잊지 않고 예방주사를 챙기시죠.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독감 예방주사는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1940년대 초,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었고, 1970년대 이후에는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 백신과 4가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했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전 세계를 휩쓴 지 약 22년 후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일반인에게 널리 접종된 것은 거의 52년이 지난 뒤였습니다.


수십 년간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이루어진 이 발견 덕분에 인플루엔자로 인한 위험은 크게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이죠.




『세계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은 질병이 인류의 역사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쉽고도 흥미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당시 위생 개념이 조금만 더 일찍 널리 퍼졌더라면, 오늘날의 역사와 사회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질병은 인간의 삶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류가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도록 이끈 존재이기도 하죠.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지금 누리는 일상의 소중함이 새삼 크게 느껴집니다.


역사와 과학이 만나는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질병이 세상을 바꾼 순간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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