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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위한 오! 쉬운 영어 - 읽으면서 바로 말하는 영어 공부법 61
백선엽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년 새해가 밝을 때마다 어김없이 세우는 1년 계획 중 하나는 바로 영어 공부입니다.
사실 일상에서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기에 해마다 계획에서 지워도 될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빠지지 않고 늘 목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거리나 카페, 혹은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동경과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 잠시나마 식어있던 학구열이 불쑥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열정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6월의 어느 날 이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흔히 볼 수 있는, 왕초보 영어 학습서처럼 보였습니다.
자주 접하는 딱딱한 문법 설명과 외워야 할 단어들이 잔뜩 적혀 있겠지 생각했죠.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단지 영어의 기술적 요소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격려를 담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문법 설명 대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단어들로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작가가 내 옆에 앉아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괜찮아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이렇게 간단한 단어들만으로도 충분히 영어로 말할 수 있어요.”라고 조용히 속삭여주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특히 긴 문장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부담 없이 따라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은 초보자에게 딱 맞는 출발점이 되어줍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말을 걸듯 시작되는 이 책의 문장들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덜어내며, 말하는 즐거움을 일깨워 줍니다.
영어가 멀게 느껴졌던 분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만약 지금 무엇에 도전할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번엔 영어로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그 첫걸음이 생각보다 더 가볍고 즐거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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