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 장악하고 주도하는 궁극의 기술
공원국.박찬철 지음 / 시공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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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회사, 동호회 등 어디서든 처세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쩜 저렇게 대처를 잘할까. 말을 잘할까! 감탄할 때가 있는 반면에,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거나, 아! 그때 그렇게 말할걸! 하면서 이불킥을 차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대처를 잘 할까? 저런 상황에 나는 어떤 말로 대응했을까?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주제였을 텐데요, 그럴 때 읽어보면 좋은 책. 귀곡자입니다.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에 귀곡에 은거하면서 유세 · 병법 · 음양 · 술법 등을 가르치며 당대를 주름잡던 유세가와 군사 전문가들을 양성해 배출한 인물. 귀곡자의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참고할 만한 포인트만 모아둔 것 같습니다.

목차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1부 총론

1. 상황을 분석한 뒤 시작을 결정하라 _ 패합(捭闔)

2부 준비 단계

2. 주변의 진심을 파악하라 _ 반응(反應)

상대의 생각을 경청한다 | 비유와 상징으로 상대의 진심을 파악한다 | [원문 해석]

3. 함께하는 자의 마음을 얻어 굳게 결속하라 _ 내건(內揵)

함께하는 사람과 나의 의견이 하나임을 보인다 | 조직과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확인한다 | 결속하지 못하면 미련 없이 물러난다 | [원문 해석]

4. 틈이 생길 가능성을 미리 제거하라 _ 저희(抵巇)

작은 틈을 미리 막으면 수고를 줄일 수 있다 | 상황에 따라 틈을 막는 방법은 달라진다 | 저희를 함부로 쓰면 없는 틈도 생긴다 | [원문 해석]

3부 실행 단계

5. 대세를 살피고 방향을 결정하라 _ 오합(忤合)

반복된 관찰로 대세를 읽는다 | 원칙과 명분이 중요하다 | 주도하는 판세를 만들어라 | [원문 해석]

6. 정보에 우위를 차지하라 _ 췌마(揣摩)

상대의 힘의 크기와 방향을 파악한다 | 상대의 본심을 알려면 은밀히 욕망을 자극해라 | [원문 해석]

7. 상대를 높여 장악하라 _ 비겸(飛箝)

상대를 높이기 전 그의 진심을 파악한다 | 상대에게 필요한 칭찬을 한다 | [원문 해석]

8. 말의 힘으로 상황을 주도하라 _ 권(權)

말의 힘을 믿어라 | 상대를 꺾지 말고 상황에 따라 활용한다 |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말을 삼가라 | [원문 해석]

9. 사람에 따라 쓰는 방법도 다르다 _ 모(謀)

모든 사람을 활용할 수 있다 | 주장보다는 객관적인 형세를 설명하라 | 일을 이루기 전에는 비밀을 유지한다 | 유연함과 변화가 지혜의 힘을 배가시킨다 |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은 놓아준다 | 피동적인 상황에 놓이면 추동력을 잃는다 | [원문 해석]

4부 최종 단계

10. 결단으로 성과를 얻는다 _ 결(結)

결단의 목적은 구체적인 이익이다 | 능력과 상황에 맞는 결단을 내려라 | 결단에는 이익과 함께 명분과 책임이 필요하다 | [원문 해석]

목차만 한번 쓱 읽어본 것인데 일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진행하며,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지요?




내용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각 단계마다 다양한 고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고요. 그 이야기들을 읽다 보니 귀곡자가 제시했던 방법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야 된다면

귀곡자를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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