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편안한 죽음 을유세계문학전집 11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괴롭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뜻밖의 사고가 아닌 이상 환자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고 받아들인 후 마지막 인사와 정리 등을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작품의 ‘엄마’는 아주 불편한 죽음을 맞이 했다고 생각한다. 이 딸들은 ‘끔찍하게 속이고 폭력과 공모’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도의 탄생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수의 생애’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 재미, 배움, 신앙으로의 열정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게 하지 않는 욕심쟁이 책이다. ‘예수의 생애’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4복음서 외에 다른 내용을 읽지 않아 모르는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1독서, 2독서, 복음의 호응의 원리가 와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근길의 주문 - 일터의 여성들에게 필요한 말, 글, 네트워킹
이다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 초년생인 여자 동생에게 선물해주면 좋을 만한 책이다. 나는 이제 사회 생활도 적지 않게 해보고 지금은 전업으로 살림하고 있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같은 작가의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는 훨씬 재미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이유가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인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 러브 딕
크리스 크라우스 지음, 박아람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제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아방가르드하다고 해야할까 포스트모던하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아주 난해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이해할 수 없는 현대미술작품 앞에 계속 서 있게 되는 그 심리일지 모르겠다. 남자의 애정/dick에 매달리는 스토커 정신병자 예술가의 해프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남들의 세계사 - 2014년 제47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죄 3부작
이기호 지음 / 민음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무거운 주제로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게 경이롭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슬픔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독재정권 치하에서 비참하게 되어 버린 개인을 그렸다는 점에서 같지만 나머지는 완전히 다르다.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 내가 더 사랑하는 방식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