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한자런 12 - 온몸을 던져 힘껏 달려라! 몸 체(體) 쿠키런 한자런 12
조주희 지음, 이태영 그림, 김장미 감수 / 서울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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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쿠키런 한자런 12권을 만났다. 한자런 12권을 본 녀석은 "우와~드디어 12권 이다. 엄마~최고!!"라며 호들갑이다. 그러고는 앉아서 끝까지 읽는다. 중간에 킥킥 거리면서~

한자란 12권을 다 읽은 녀석은 "엄마, 13권 사주세요~" 라고 한다. 13권은 아직 출시 전이라고 하니 "에이~빨리 보고 싶다~!" 라며 아쉬워 한다.

 

11권에서 바다요정 쿠키를 구하기 위해 얼음파도의 탑으로 간 쿠키 원정대가 눈 괴물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끝난 이후 스토리가 궁금하던 차였다. 12권에서는 쿠키 원정대가 바다요정을 구했을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다.

 

12권은 바다 요정을 구하는 여정에 위험한 함정이 많아서 더욱 스릴있게 읽었다. 위험한 만큼 쿠키들은 더욱 용감했고, 협동심을 발휘 하며 우정과 사랑 그리고 모험심이 빛을 발하는 스토리 이다. 그 속에는 위트가 가득하여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쿠키런 한자런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탄탄한 스토리 안에 위트가 넘치고 한자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재미와 학습 두 마리의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주는 한자런은 아이도 좋아하지만 학습적으로도 훌륭해서 나 또한 너무 마음에 드는 학습 만화 시리즈 이다.

 

한자런은 학습이 억지 스럽게 스토리에 들어 있지 않다. 예를들어 '분신(分身)과 분해(分解)'의 경우 의적맛 쿠키가 눈 괴물과 싸우기 위해 분신술을 쓰고, 용사맛 쿠키가 눈 괴물을 크리스탈 검으로 분해하면서 '분신과 분해' 한자어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또한 분신과 분해 한자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스토리 안에 들어 있어서 이해가 쉽고 자연스럽게 한자어를 기억하게 되는 효과가 탁월하다.

 

이번 12권에서는 산타맛 쿠키의 변신이 무척 놀랍다. 녀석이 책을 들고 와서는 "엄마, 산타맛 쿠키의 비밀 알려줄까요?" 라며 산타가 헐크처럼 변한 페이지를 보여 준다. 그러고는 "엄마, 여기 또 있어요~" 라며 "엄마, 놀랐죠?" 라고 하는 녀석이 너무 귀엽다.

 

여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12권을 덮으면서 나 또한 13권이 기대 된다. 화산에서 깨어난 붉은 용과 잠에서 깨어난 바다 요정의 한 판 대결이 궁금하다. 만화도 읽고 한자어도 익히는 달리는 쿠키들의 한자 대모험 한자런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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