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부자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부모님과 함께 읽는 옛이야기 2
이광렬 지음, DG Studio 그림 / 유아이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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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지만 누구나 갖고 싶은 욕망 중의 하나가 '부자이고 싶다'일 것이다. 어떤 꿈을 갖든, 어떤 직업을 갖든 결국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 기본 욕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평범하지만 내 자식만은 더 많은 것을 누렸으면 하는 것은 부모로서 당연한 바램이다. 그래서 유아이북스의 <존경받는 부자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책을 읽게 되었다.

 

부자라고 해서 다 같은 부자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갖고도 더 갖으려 하고, 더 뺏으려고 하는 우리나라의 지배층들을 뉴스에서 볼 때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족을 모르는 삶은 일확천금을 갖고 있어도 마음은 늘 가난하기 때문이다. 어찌 생각하면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든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절도를 하는 사람들은 죄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는 반면, 법을 비웃는 도둑질과 서민 울리는 사기를 쳐도 여전히 권세를 누리는 그들은 법이 우수울텐데 말이다.

 

이 책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지만, 순수한 아이들 보다는 이렇게 법을 비웃는 세력가들이 더욱더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올바른 사고와 정직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권력자들의 필독서로 법으로 추진하면 어떨지 헛소리라도 하고 싶다.

 

 

존경받는 부자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이 책은 크케 세 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 장의 테마에 맞는 위인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교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각 장 마지막에는 마무리하는 단계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부모님께' 코너가 있다. 각 장 본문의 위인들 이야기를 종합하여 부모가 자녀에게 코칭하는데 도움이 된다.

 

빛나는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세요"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했던 앤드류 카네기,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어서도 검소하고 베풀 줄 알았던 존 록펠러,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지존 유일한 회장, 가난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월트 디즈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려서부터 '최고가 되겠다'는 삶의 목표가 있었다. 포기란 무엇인지 몰랐고, 늘 최선을 다하여 꿈을 이루었다. 그래서 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라고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내 자녀의 재능은?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무엇?"

끝없는 호기심과 포기를 모른 포드자동차의 창업자 헨리 포드, 엄청난 독서와 강한 집중력으로 끈기있게 도전한 마이크로소프츠 회장 빌 게이츠, 말더듬을 극복한 강한 승부근성의 잭 웰치, 돈을 관리하고 절약하는 습관과 꾸준한 노력으로 투자와 경영의 귀재가 된 워렌 버핏, 어려서 어머니를 읽은 상실감으로 한 가지 일에 몰입한 마돈나의 어린시절 이야기이다.

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원하는 직업은 서로 달라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자녀를 믿고 지원해준 덕분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들의 부모를 보면서 아이를 관심있게 관찰하여 좋아하는 것을 찾아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장애물도 내 앞길을 막을 수 없어!

"장애물이 앞길을 가로막을지라도"

불가능을 모르는 정주영, 일본의 차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킨 손정의, 겸손과 성실함으로 가난을 극복한 리카싱, 천대받는 빈민가 흑인소녀였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 덕분에 꿈을 이룬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이다.

이들 앞에는 가난, 차별 등 수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다. 엄청난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공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부자들

 

이 책의 부자들은 경제인으로서 뿐만아니라 겸손하고 나눌 줄 알기에 존경받는 부자들이다. 그들 중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만든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회장'의 이야기는 엄청난 감동을 준다. 그는 전 세계를 통틀어 현대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지존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한 고속도로를 마다하고, 울퉁불퉁한 흙길을 선택한 유일한...

일제치하의 헐벗은 동포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질병으로 신음하는 동포들에게 좋은 약을 제공하여 한민족의 생활문화 향상시키는 일이 더 중요했던 유일한...'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유일한은 독립운동가이기도한 우리나라의 진정한 지도자였다.

 

유일한 회장 외에 빌 게이츠, 앤드류 카네기, 리카싱도 나눌 줄 아는 존경받는 부자들이다. 이렇게 부와 권력을 갖고도 겸손한 자세로 나눔을 실천했던 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잔소리 필요없이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사고와 자아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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