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인문고전학습만화 :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Why? 인문고전학습만화 23
남승현 엮음, 윤남선 그림, 김성훈 글, 반주원 자문.논술코칭 / 예림당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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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많이 들리는 말 중의 하나가 '인문학' 이다.

why?

뉴스를 틀면 끔찍한 소식이 넘치고, 부모의 권위 교사의 권위가 무너진 뉴스들이 난무하는 요즘..

생활이 편리해지고 물질도 풍요로운 현대지만, 마음은 가난하기 때문은 아닐지..

그렇기에 올바른 철학을 통해 올바른 자아정립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세상일지라도 올바른 철학으로 생각이 바로 선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더욱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고전읽기 프로젝트 인문고전 학습만화

인문학은 최근 가장 핫한 이슈이다.

모든 학문의 기초인 인문학은 과학경제 발달과 더불어 삭막하고, 냉담해진 현 시대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초등학교 고전읽기 프로젝트 인문고전 학습만화>가 기획 되었다고 한다.

 

<Why? 인문고전학습만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삶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인문학 고전을 선별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내 생애 첫 고전읽기라는 콘셉트로 기획되어 인문고전에 관심을 갖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방대한 원전의 주요한 핵심을 간추리고, 만화의 스토리텔링과 결합시켜 친구를 대하듯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하여 자연스러운 독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인문학 하면 두꺼운 책의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에 쉽게 도전이 안 된다.

하지만, Why? 에서 기획한 시리즈 중 이번에 만난 슘페터의 이야기는 이런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줄 만큼 기획의도에 잘 맞는 책이다.

만화라고 해서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나, 좋은 만화는 굳이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거부감 없이 위인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책소개

<슘페터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는 양장본으로, 속지는 잡지와 같은 재질이어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고급진 책이다.

시리즈의 타이틀인 <초등학교 고전읽기 프로젝트 인문고전 학습만화 Why?> 가 인문학의 위용을 과시하는 듯 하다.

 

이 책의 특장점은 국내 상위 대학들이 추천한 인문고전 필독서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전공자들이 학생들 수준에 맞게 핵심 내용을 간추리고,

원작자의 간략한 생애와 저술 당시의 배경까지 함게 다루어 해당 고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또한 어렵고 딱딱한 인문고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화로 풀어내어 재미있게 인문학적 소양을 심어준다.

 

중간 중간 마련된 <지식톡톡> 코너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하거나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어야 할 주제들로 꾸며 인문고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반주원 쌤의 논술코칭>은 원전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여 논리적인 생각을 펼쳐 보는 문제와 자세한 해설로 꾸몄다.

 

<슘페터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는 슘페터의 일대기 보다는 그가 남긴 업적이 주가 된 책이다.

초등 저학년에게는 어렵지만, 고학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자본, 사회, 민주주의 이론의 개념을 확실히 잡아줄 것이다.

아이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완성된 스토리를 가진 why? 만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

 

 

***줄거리

머나먼 곳에 있는 네오별..

살기 좋은 남반구에는 지구보다 문명이 낮은 휴이족, 둥크족이 각각 왕이 다스리는 나라를 건설하여 살고 있다.

둥크족은 혁명이 일어나 대통령제를 도입하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고, 그 힘으로 휴이국을 정복하려고 하는데..

봉건적 농경사회인 휴이족은 둥크족의 공격을 막기 위해 마법의 거울과 얼음장벽 안의 구슬의 도움을 받는다.

 

휴이국을 구해 줄 핵심 단어는? "지구, 슘페터, 창조적 파괴" 라고 알려주는 구슬...

휴이국을 구할 3개의 핵심 단어를 찾기 위해 휴이국의 꼼지왕자, 엄지공주, 테리 경호원 그리고 마법의 거울에서 나온 슘페터와 함께 지구로 떠난다.

얼음 장벽과 세턴드 장벽 안의 공간에서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가상으로 학습하게 되는데..

아홉개의 마을을 돌며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테스트가 시작된다.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총능력치가 올라가는데, 80 이상이 되면 세컨드 장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 휴이국을 구원해 줄 물건이 있다.

과연, 둥크족의 방해에도 꼼지왕자 일행은 휴이국을 구원할 물건을 찾을 수 있을까?

 

 

꼼지왕자 일행과 슘페터와 함께 9개의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판타지 스토리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션 해결 구성이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슘페터라는 인물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고, 자본, 사회, 민주주의 장단점을 완벽히 이해하면서 미래의 사회는 어떤 창조적 파괴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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