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의 일생 - 오늘이 소중한 이야기 (양장본), 2024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 수상작 오늘을 산다 1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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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마 미리 작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분이다.
많은 작품을 읽을 때마다 다른 사람의 일상을 옅보는 느낌이라 반한다.
이번에는 남들보다 미리 본다는 재미가 있다
역시나 유쾌하고 일본의 일상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서 일상을 제대로 살지 못했던 일과는 비슷하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보니 함께 일을 해도 얼굴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친구도 사귀지 못한채 졸업한 이들도 많다.
한창 친구를 사귈 시간에 홀로 집에서 컴퓨터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도 길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신입생을 보고 껌에 비유하는 대목이다. 갓 입에 문 껌의 맛처럼 딱딱하지만 달콤함이 가득하다.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기에 세상이 마냥 달콤하지만 배우면서 성장하다 보면 생각도 자유로워지고 살아가는데 유연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냥 씹어도 달콤하다.
그럼 나이든 사람의 경우는 오래 씹어서 단물은 빠졌지만 유연함으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에 심심한 맛이 나겠지만 행복함이 가득하여 따스함을 더 안다고 보여진다.

우리나라는 유골함과 힘께 사는 경우는 없다. 일본은 유골함과 함께 지내다 즐겨 다니던 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랬다.

매미는 몸을 뒤집은 채 죽는다고 하더라
하늘을 보면서 죽는다는 건 괜찮을지도
매미는 눈이 등에 있지 않아? 하늘이 안 보일 텐데?P40

미리 본 마시다 미리의 누구나의 일생를 읽고 나니 본 편이 너무 기대된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듯 싶다

봄에 싱그러움을 주는 마스다 미리 작가님과 20회 동창회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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