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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버 ㅣ 머시 폴스의 늑대들 시리즈 1
매기 스티브오터 지음, 안나량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변신하지마, 함께 있어줘!"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읽은적도 영화를 본적이 없어서 딱히 비교는 못하겟지만.
그런류라고 한다.
음 약간 여성향인거 같아 감정이입이 힘들었지만.
내용전개가 샘과 그레이스의 시선이 반복해서 나오는 형태라서 그나마 양호하게 몰입해서 읽었던거 같다.
(다만, 여자주인공이 잘생긴 늑대인간 청년 을 좋아 하는 스토리는..
어지간해서 ㅋ 남자 가 읽기에는 낯간지러운 면도 없지는 않으니 유의 ㅋㅋ)
늑대인간 샘과 예전에 늑대에게 물린적이 있는( 이 책에서는 늑대에게 물리면 늑대인간 됨.) 그레이스.
18세 소년 소녀라기에는 너무 컷지만 어른이라고는 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
서로가 서로를 늑대로서 또는 사람으로서 바라보며 서로간에 사랑을 키워가고...
날이 추워지면 늑대가 되는 샘.
아마 다시는 더워져도 인간이 되지 못하는 마지막이기에.
그레이스는 소망한다.
"변신하지마, 함께 있어줘!"
-제16장 [샘] 중에서-
나는 그녀에게 키스했다. 동물적인 키스는 전혀 나이었고, 입술
이 살짝 스친것 뿐이었다. 그 순간에도 난 그 키스를 분석했다. 그
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떻게 해석할지, 그 키스는 내 피부를
죄며 어떻게 전율케 했는지. 그리고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은
순간과 그녀가 눈을 뜬 순간 사이의 시간을.
그레이스가 내게 미소지었다. "그게다야?" 날 놀릴려고 하는
말이었지만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난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이번엔 좀전과는 아주 달랐다. 육 년의 세월이 아깝지않은 키스였
다. 내 입술 및에서 그녀의 입술이 생생히 느껴졋다. 오렌지주스와
갈망의 향기를 가득 풍기며. 그녀의 손가락이 내 구레나룩을 타고
머리카락 속으로 파고 들더니 다시 목으로 내려왔다. 내따뜻한 피
부에 느껴지는 그녀의 손가락이 시원하고 생생했다. 나는 거칠면
서 온순했고, 갈가리 찢어졌다가 다시 하나가 됐다. 내인생에서
이번 한번만은 노랫말을 짓느라 정신을 팔거나, 나중에 음미할 목
적으로 현재의 순간을 저장하지 않았다.
내 인생에 있어서 이번 한 번은.
나는 여기있었다.
다른 어느곳도 아닌.
눈을 떳다. 그레이스와 나뿐이었다. 그레이스는 나 말고는 어디
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내 키스를 자기 안에 간직하려는 듯 입술을
지긋이 다문 그녀, 그리고 손안의 새처럼 연약한 이 순간을 붙잡으
려는 나
-제 18장 [그레이스 ] 중에서-
다시 잠에 빠져들기 직전, 내 숨소리가 그의 숨소리를 따라 느
려졌고, 그 순간 짧고 강렬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난이제 얘없이는 살수 없어.
뭔가 틀림없는 치유법이 있을것이다.
섬세하면서도 스스로한테 묻는듯한 문체로 샘의 입장에서 그레이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가는 것이
독자의 이해와 몰입을 도와저서 두근거리는 마음이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를 타고 건너왓다.
깨알같은 사랑이야기 ㅋ
-------- 여기서부터는 네타 가 될려나.. -------
그레시으 자신이 물려도 멀쩡햇던 걸 상기하여 더워지면 인간이 되는 습성에 고려햇을때
확더우면 되지않을까 싶어 샘에게 증상이 고열인 뇌막염환자의 혈액을 투여하는데......
나름 합리적이고 신선햇으나. 좀 뭔가 결말부가 급진행 된듯한 느낌이 드는 면이 있어 아쉬웠다고 본다.
이별이라는 결말이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