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융의 분석심리학과 가족 리얼라이프 시리즈
김수연 지음 / 리얼러닝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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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의 행복은 개인의 행복에서, 개인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가정에 관해 공부하는 것은, 곧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공부하는 것과 같다. *

어떤 책일까?
🌼 ‘인간의 심리와 무의식의 구조가 모성 원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을 쉽게 정리하여 설명한 책.’

무엇을 알려주는 책일까?
🌼 ‘무의식의 종류, 무의식에 숨겨진 부정적 특성과 억압된 감정과 욕망을 나타내는 그림자, 아니마(남성 무의식의 여성적 요소)와 아니무스(여성 무의식의 남성적 요소) 등의 개념을 이해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균형을 갖춰 통합을 이룰 때, 건강한 심리적 성장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음을 전한다.’

누가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일까?
🌼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고, 무의식에서 비롯한 심리와 행위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무의식에 억압된 갈등 및 감정을 탐구하고 이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건강한 내면 성장을 이루고 싶은 사람.’

개인적인 감상
🌼 ‘융의 분석심리학은 신화,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어 있기에, 이를 단편적인 접근으로 이해하기에는 상당한 복잡성이 따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복잡성을 최대한 걷어내어, 대중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이 지닌 목표는 전인격화(Individuation)이다.
전인격화는 개인이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 다양한 내적 요소를 통합하여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은 개인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고, 억압된 감정이나 성격의 측면을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지며, 이 책은 독자가 그러한 과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융은 개인의 무의식에는 그림자, 아니마, 아니무스 등의 개념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이러한 내적 요소를 인식하고, 이를 콤플렉스로 여기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개인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무의식이 온전히 개인의 경험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집단적 무의식(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심리적 요소), 즉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비롯되었음을 알게 된다.

모성 콤플렉스(Mother Complex) 개념도 기억에 남는다. 모성 콤플렉스는 ‘개인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감정과 태도’를 의미한다.
이것은 개인의 성격, 대인 관계, 심리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모성 콤플렉스는 개인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모성 콤플렉스에서는 개인이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경향과 자립하려는 욕구 사이에 갈등을 보인다고 한다.
그러한 갈등으로부터 온전히 독립하지 못하면, 성인이 된 후 대인 관계에서의 의존성이나 자립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더불어 과거 어머니와의 관계가 긍정적이었다면, 타인에게 다정하고 배려 깊은 성격을 가질 수 있지만, 부정적이었다면 불안감이 높아지고 그 반대의 성격을 가지므로 대인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도 알게 됐다.

또한, 모성 콤플렉스는 어머니를 향해 느끼는 감정에 따라, 개인의 자아 정체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는 말이 깊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결론. 모성 콤플렉스는 앞서 언급했던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에 중심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이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 그에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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