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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기술의 미래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돈의 미래와 무한한 진화
한국조폐공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3월
평점 :
어떤 책일까?
🌼 ‘이제 화폐는 코인 노래방에서 더 많이 보게 된 시대! 카드와 페이 시스템이 대표적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된 시대에 화폐의 미래와 기술 발전의 동향을 말한다.’
무엇을 알려주는 책일까?
🌼 ‘사양산업이 되어가는 화폐 제조 회사인 한국조폐공사. 그들이 걸어 온 70여 년 역사를 돌아보고, 시대 변화에 따른 다방면의 적응 사례를 알아본다.’
누가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일까?
🌼 ‘화폐의 미래와 관련 기술 발전이 궁금한 사람, 한국조폐공사라는 기관이 궁금한 사람. 단순히 화폐를 만드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훌륭한 기술 제공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그들의 활약을 볼 수 있다.’
개인적인 감상
🌼 ‘한국조폐공사가 단순히 화폐를 만드는 것 말고도, 여러 산업에서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지털 시대 발전에 따른 화폐의 변화에, 그들이 어떻게 대응하고자 고민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화폐를 써본 게 언제였을까? 아마 코인 노래방에서였을 것이다. 뭔가 이제 화폐는 설날 같은 명절에 기념품 느낌으로 받는 느낌이 되었다.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꺼내 드는 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생활 반경 어디에서나 화폐보다 카드를 꺼내서 계산하는 게 더 익숙하다고 느껴진 요즘, 새삼스럽게 화폐가 사라지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그럼 돈을 만드는 기업은 어떤 상황일까?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된 책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화폐의 형태를 보며, 그들은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을까?
우선 본인은 한국조폐공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했다. 처음에 봤을 때 어렴풋 돈만 만드는 회사인가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돈 말고도 신분증, 상품권, 주화나 메달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드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6•25 전쟁 중인 1951년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설립되어 70여 년의 전통을 이어 온 유구한 역사를 가진 회사라는 사실도 함께 알았다.
그리고 이후, 어떤 어려움을 겪어 현 상황에 안착했는지… 화폐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화폐를 만드는 회사로서 격변하는 산업에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등 다채롭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화폐 제조에서부터 보안 기능까지, 한국조폐공사만이 가진 특별한 기술력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한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변화하는 산업에 따른 전환과 대처에 있어서, 크게 당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한국조폐공사가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화폐 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산업에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을 이뤄낸 것이다. 그 점이 참 멋있었다.
몸 담고 있는 산업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양산업으로 변화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본받아 마땅하다.
생소하고 잘 알지 못했던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알아볼 수 있어 재밌었다. 우리가 쓰고 접하는 다양한 물건과 산업에서 한국조폐공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