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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만 원 따박따박 받는 공간대여 재테크 - 단기임대, 에어비앤비부터 파티룸, 렌탈스튜디오, 공유오피스까지
김선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평점 :
어떤 책일까?
🌼 ‘공간대여업을 통해 제2의 월급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도움을 주는 책’
무엇을 알려주는 책일까?
🌼 ‘공간대여업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수익화 방법 및 사업 전략, 업종 선택에 따른 특징, 마케팅 전략, 현실적인 조언 등을 알려주는 책’
누가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일까?
🌼 ‘여러 재테크를 알아보고 있거나, 요식업보다 비교적 적은 투자 비용으로 장기적인 고수익 수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
개인적인 감상
🌼 ‘내가 건물주가 아니더라도 임대한 공간을 전대(내가 빌린 공간을 남에게 또다시 빌려줌. - 단 나에게 공간을 빌려준 사람의 허락을 받아야 함. : 전대차 계약) 하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만들어준 책.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돈 버는 방법이 참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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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고 있을 뿐, 세상에 돈 버는 방법은 참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그러한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해 주었다.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이나 적금, 크게 이 정도만 알고 있었던 나로서는 이 공간대여업이라는 사업이 어쩐지 새롭게 다가와서 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이런 건 건물주나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내 집이나 건물이 없는데도 가능한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할까.
하지만 일찍이 관련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사업에 뛰어든 모양이다. 그렇다고 마냥 공간대여 사업이 레드오션이지는 않다고 한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길, 공간대여 시장은 블루오션이 될 수도, 레드오션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저자가 경험한 공간대여 시장은 그 중간의 퍼플오션이었다고.
즉, 내가 어떻게 구상하고 기획하는지에 따라 흥망의 여부가 갈린다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간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파악하는지가 특히나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일 것이다.
단순히 공간을 빌려준다고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빌려주려는 공간이 정말 쓸모가 있고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되었다.
내가 빌린 공간을 남에게 또 빌려주려면 전대차 계약이라는 걸 해야 하고, 내가 시작하려는 공간대여 업종(공유숙박, 단기임대, 회의실, 파티룸, 렌탈 스튜디오, 공유오피스 등)에서 법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부분이 있지만… 잘 해결한다면 짭짤한 수익을 낼 수도 있는 괜찮은 사업이구나 싶었다.
그렇다고 마냥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쭉 장점만 말해주지는 않아서 좋았다. 오히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뛰어들면 대차게 망할 수 있고, 최대한 망하지 않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려하고 상쇄하여 뛰어들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적절히 조언해 주고 있다.
공간대여업에 관한 짤막한 법률 지식도 알 수 있다. 내가 공간을 빌리고, 또 누군가에 빌려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는 법도 나온다. 공간대여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나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것은 덤. 책을 읽고 해당 분야의 사업에 관심이 간다면 더 깊이 찾아볼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8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공간대여 사업에 뛰어들며 겪고 느꼈던 다양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더욱 현장감이 깊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전반적으로 공간이라는 요소를 낭비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 굴리면 알차게 쓸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분야의 사업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느낌을 준 책이기도 하다. 내게는 재테크 관련해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언젠가 내가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하고, 기본적인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더 다양한 재테크에 도전하고 싶어지면 한 번 더 꺼내보게 될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