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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5-2026 - 놓치면 후회할 인생샷 HOT PLACE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1월
평점 :
세상은 넓고, 여행지는 많다! 특히 국내만 해도 가볼 만한 곳이 잔뜩~ 있다는 사실을 바로 <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제껏 집순이로 살았던 본인에게 가히 혁명(?)을 선사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 한국에 이렇게 가볼 만한 여행지가 많다니! 게다가 거기서 건질 수 있는 인생샷이 이렇게 많다니! 스륵 스륵 책을 넘겨보며 놀라움에 빠져들었다. 국내에 갈만한 장소가 몇 개나 되는지 묻는다면 무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로는, 전국을 대상으로 ‘1800여 개’에 달한다. 와우.
그리고 독특하게도 국내의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이기도 하지만, 여행지에서 인플루언서처럼 멋지고 감각적으로 사진을 찍는 방법도 함께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건축물, 꽃, 자연 풍경 등을 배경으로 가장 자연스럽고 잘 나올 수 있는 포즈와 사진의 구도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담겨있어 사진 찍는 실력도 기를 수 있다.
딱히 본인 모습이 나오는 사진을 찍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책에 나온 전국 방방곡곡의 핫플레이스에서 각자 개성 있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절로 사진이 찍고 싶을 정도였다.
이 책은 여행 전문 콘텐츠 팀이 모여 그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객관적으로 양질의 장소라고 판단된 곳을 담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위해 책에 실을 여행지를 선정하는 데만 무려 수천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대단할 따름이다.
그리고 책이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해가 지나면 주기적으로 내용이 업데이트된다는 점도 좋다. 또한, 긴 시간을 들여 여행지에 관해 검색하거나 고민하지 않아도, 검증된 장소를 한눈에 보기 쉽게 책으로 정리해서 정보를 제공해 주니 독자는 그저 가볍게 훑어보고 원하는 곳에 가면 그만이다.
게다가 책 내부에는 전국의 핫플레이스 위치를 모두 모은 공유용 구글 지도가 QR 코드로 첨부되어 있다. 저장한 다음 전국일주를 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코드를 읽힌 뒤 지도를 봤는데, 다시금 국내에 이렇게 갈 곳이 많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집순이로서는 책만 봐도 이미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었다. 책 속에 있는 핫플레이스 중 가까운 곳에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다리 골절에 이어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말았다… 아쉽지만, 날이 좀 풀리면 가보는 걸로 마음을 바꿨다. 그전까지는 조금 더 살펴보면서 갈만한 곳이 어디가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