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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 말에 힘을 더하는 소통의 신호들
바네사 반 에드워즈 지음, 홍석윤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사람이 누군가의 말을 경청할지 말지는 딱 5분 내로 결정된다고 한다. 또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중에, 단순히 말하는 것 이외에도 수많은 신호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 신호는 귀로 들리지는 않지만, 파악하면 충분히 눈으로 볼 수 있는 비언어적 신호가 대부분이다.
<큐>의 저자 바네사 반 에드워즈는 앞선 비언어적 신호에 따라 성공적인 의사소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아무리 좋은 말과 생각을 알고 있다고 한들 그것이 누군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본 책에서 언급하길, 실제로 비언어적 신호는 사람의 전체 의사소통의 60~90%에 이른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비언어적 신호를 인지하고 잘 사용하는 방법에 무지하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그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본 책에서 의사소통 성패의 큰 축을 좌우하는 비언어적 신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시로 사람의 표정, 몸짓, 음성, 말투, 이미지 등 다양한 신호를 어떤 식으로 어떤 상황에서 적용하면 좋을지 풍부한 사례를 제공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비언어적 신호를 다룬 2부였다. 단순히 말하는 행위만으로는 내 의견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가 부족하다는 걸 일깨워준 장이었다. 사람의 의사소통에 얼마나 많은 비언어적 신호가 담겨있는지, 그러한 비언어적 신호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다방면으로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핵심 주제가 담겨있는 장이 2부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감상은 남들에게 온화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카리스마 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꼭 주목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상사와의 소통이 어려운 직장인, 면접을 잘 보고 싶지만, 버거운 취준생 등 <사람과의 의사소통 자체에> 어색함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의사소통할 때 드러나는 비언어적 신호에서 비롯된 사람의 심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분석해 보고 싶은 사람이 읽어도 굉장히 흥미롭게 느낄 책이다.
결론은 이 책을 읽는다면 의사소통을 마주할 때 발생하는 사람의 심리에 따른, 무의식적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하고 자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의사소통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해진다.
*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 TED 강연 500만 조회수
* 행동분석 및 소통 분야 전문가 추천서(이상은, 희렌 최)
* 80만 구독자 보유 유튜버,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최설민 추천서
두루뭉실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책? NO. 관련 연구 사례와 효과가 확실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쉽고 재미있는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