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의 부동산대백과
김병권 지음 / 진서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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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글을 모르는 문맹은 없어도, 부동산 문맹에 대해서는 자주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가 부동산중개업을 하다 보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과 같은 청년층을 많이 보게 된다는데요, 부동산에 관심은 있으나 관련 지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지와 같은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는 아무래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한 장벽에서 오는 것 같아요. 그러나 자본주의 나라에서 태어난 이상 이 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이 필요하고, 부동산은 경제활동에 있어서 감초와 같은 존재일 거예요.

내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리고 내 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 공부는 일찍이 해 두는 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일주일 동안 <김병권의 부동산 대백과>라는 책을 읽고 깨닫게 됐어요.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부동산의 기초와 핵심만 꼽은 알짜배기 지식을 배우고, 해당 지식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생애주기 재테크 로드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답니다.

총 700쪽가량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일독 목표를 일주일을 잡고 우선은 가볍게 훑어보듯 읽으면 전체적인 흐름이 잡혀요.

그다음에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면, 이전에 읽었던 것보다 훨씬 더 쉽게 이해가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해서 이런 방법으로 독서를 시작했어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걱정부터 앞서는 것 같다면 해당 방법으로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처음부터 머리에 다 넣으려고 하면 금방 방전이 된답니다.

애초에 이 책은 한번 읽고 치워두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상비약처럼 읽고 찾아보는 책이라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시는 게 맞아요.

책의 목차를 정리하면 총 7개의 장으로 내용이 이루어져 있어요. 1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준비 마당이 있는데, 본격적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의욕을 고취해 주기 위해 구성된 부분이라 공부하기 전에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1장은 20대에 독립하게 되면서 필요한 전월세 관련 정보를 익힐 수 있어요. 68쪽에서 285쪽까지 방대한 분량이지만 독립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 있기 때문에, 사회초년생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집을 볼 때 무엇을 봐야 하고, 계약서는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었고 요즘에 한창 극성인 전세사기에 관한 내용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2장에서 4장까지는 30대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정보를 총망라해 담았어요. 내 집 마련 준비, 선택, 실천까지의 3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으며 각 단계에서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222쪽에서 520쪽까지 방대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장에서는 청약에 대한 정보와 아파트, 단독 주택, 빌라의 차이에 대한 지식이 기억에 남네요.

5장에서 6장까지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자산을 불리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해 많이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번에 확실히 어떤 개념인지 재개발과 재건축을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마지막 7장은 상가투자로 노후 준비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어요. 어떤 상가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하기 좋은 상가를 보는 기준을 알 수 있었어요. 그냥 지나쳤던 상가들을 앞으로는 유심히 살펴보며 지나가게 될 것 같아요.

하나의 글에 다 담아낼 수 없을 만큼 이렇게 방대하고 정성껏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 구성된 책은 이제껏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저자가 얼마나 부동산 문맹으로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열심히 만든 책인지 깊이 절감할 수 있었답니다.

부동산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김병권의 부동산 대백과>로 시작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서원 출판사님 도서 제공 감사드려요!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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