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 - 팀 성과를 좌우하는 여럿이 일 잘하는 법
서현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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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개인플레이 활동이 인생의 중심이었지만,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반대로 팀플레이 활동이 인생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과거에는 나 혼자서 잘하면 됐지만, 이제는 ‘함께’ 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해야 할까요? 가령, 대학교의 조별 과제가 변화의 첫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학교를 졸업한다면, 나중엔 직장에 들어가게 될 테고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겠죠. 특히 팀을 짜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 하는데, 팀플레이보다는 개인플레이 활동에 익숙했던 대개 사람에게는 그게 참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대개 사람에는 저도 포함입니다!

그러니 어느 날 이런 상태로 팀으로 일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거라고 느꼈어요. 만약 훗날에 직장에서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된다면 고민이 더욱 크지 않을까 싶었고요.

그래서 함께 잘 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팀장이 된다면 어떻게 팀을 이끄는 걸까, 결론적으로 훌륭한 팀플레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고민을 안고 있다가 이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를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이렇듯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회 초년생이나 초보 팀장, 베테랑 팀장, 팀장이 하는 일이 궁금한 팀원 등 다양한 독자가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곳’에 속해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함께 일 잘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누구든지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이야기죠. (동아리, 모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책의 사례를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는 팀장이 된 후 알게 되는 것들, 팀장의 존재 의의, 팀장의 일과, 일잘러(일을 잘 하는 사람)의 기준, 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팀워크를 쌓는 법, 그 외 일하며 겪는 다양한 고민에 대한 팀장의 답변 등 비즈니스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근무하는 일터에서 만났던 팀장님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어쩐지 마음이 쉽게 가지 않고 거리감이 느껴졌던 팀장님과, 신뢰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주셨던 팀장님이 각각 계셨는데요.

왜 일하면서 팀장님들께 각기 다른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해 책을 통해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각해 보니 전자는 일방적으로 의견을 전달만 해 주시는 분이었고, 후자는 의견을 함께 나누고자 해 주시는 분이어서 그런 차이를 느꼈던 것 같아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런 맥락에서 함께 일하는 것에서 가장 필요한 건 바로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합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책에서도 수시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이렇듯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을 확실히 짚고 반복해서 독자가 잊지 않도록 숙지하게 하는 점이 좋았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회사에서 팀장을 맡은 저자의 피 땀 눈물이 담긴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서 조언의 신뢰도 높았습니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도 많았는데, 몇 가지 꼽아 적어보겠습니다.

“더 크고 어려운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팀장 혼자 잘하고 성장하기보다는 팀원 전체가 성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P.71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일단 상대방에게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 의견도 잘 들어야 합니다.” - P.187

“‘재능으로는 몇 경기를 이길 수 있지만, 팀워크로는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 P.256

도움이 되는 문장과 조언이 많아서 후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주 펼쳐볼 책이 될 것 같아요. 고이 소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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