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브레인 해킹 - 디지털 시대, 산만한 뇌를 최적화하는 법
엘리자베스 리커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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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해킹?’

처음에는 ‘뇌를 해킹한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싶었지만, 막상 책을 쭉 읽어보니 내용과 정말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 해킹이라 하면 뭔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시죠? 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화이트 해킹’을 하게 될 거에요. 나쁜 해킹이 아니라, 무지무지 좋은 해킹이죠! 그러니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세요.

이 책의 저자는 개인이 ‘직접’ 효과적으로 두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해요.

그는 일관되게 최고의 모습과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통한 연구를 바탕으로 마침내 훌륭한 브레인 해킹법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정말 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시나요? 저자는 말하길, 우리의 두뇌는 경외로울 정도로 제각각 다 다르다고 합니다.

두뇌는 정말로 무궁무진한 존재라서 저자가 다양하게 제시하는 두뇌 훈련을 통해 멋지게 변화할 수 있다고요.

그러니 우리는 저자가 이끄는 대로 뇌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브레인 해킹법을 하나씩 익히다 보면, 어느새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뇌를 가꾸어낼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냐 물으실 수 있을 텐데, 이 책에 대한 신빙성을 확고하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우선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의 형태를 지양합니다. 전형적인 자기계발은 저자들이 말하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죠!

그러나 이 책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브레인 해킹법을 개개인이 직접 하나씩 경험해보고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요. 스스로 정답을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결과가 두루뭉실하거나 측정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효과를 볼 수 있는가’의 여부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여타 자기계발과는 다르다고 할까요? 저자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듣고 공감이 되는 부분에 몇 번 고개만 끄덕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경험하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기계발을 지향합니다.

그러니까 ‘과학적 자기계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유의미한 결과를 위해 계획을 설계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위해 실험을 진행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이야기에 그저 고개 몇 번 끄덕이고 밑줄 몇 번 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게 맞는 다양한 자기계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정말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유니크합니다!

각 파트마다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도 잘 정리해 주어 내가 중요하게 소화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갈 수 있게 해주고요.

브레인 해킹, 즉 ‘뇌를 효율적인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자기 평가 자료와 풍부하고 설득력 있는 이론을 책에 가득 포함하고 있습니다!

초반만 읽어봐도 ‘이 책은 찐이군!’, ‘결코 아깝지 않은 자기계발서다!’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특히 계획하시는 걸 좋아하시는 J 성향의 독자시라면 정말 행복하실 것 같다고 느꼈어요. 브레인 해킹 과정에서는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기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만년 P라 살짝 장벽이 느껴졌지만, 차근차근 제게 맞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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