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임신 출산 육아 - 산부인과 의사 엄마와 한의사 아빠가 함께 쓴 임·출·육 완벽 가이드
박은성.이혜란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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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궁금증을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 생명이 잉태되고 세상의 빛을 보는 과정은 참 경이롭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첫 아이를 세상과 마주 보게 하는 부모로서는, 처음이니만큼 더욱 우리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 큰 고민을 안고 있을 것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수많은 변수를 오롯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기도 하니, 최대한 많은 정보가 수록된 책에 눈이 가기 마련인데 바로 이 책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책이 믿음직한 이유는 저자가 부부 의료인이라는 점이다. 엄마는 산부인과, 아빠는 한의사 출신으로 한방과 양방을 아우르는 탄탄한 정보력에 신뢰가 간다. 또한, 저자는 무려 네 명의 아이를 낳고 키운 경험이 있다. 이론과 경험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 이 책은 더욱이 실전 경험이 녹아든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파릇한 대학생), 그간 막연했던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내용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쓱 살펴보았을 뿐인데도 이 모든 과정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나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숙한 성인으로서 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부모라는 존재와 책임은 엄청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서 책의 저자 중 한의사 아빠가 함께했다고 언급했는데, 각 내용의 파트가 끝날 때마다 본 책의 주제와 관련한 한의학 지식도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예를 들어 어릴 때 한약을 먹이면 아이가 살이 찌는지 등 이렇듯 한의학과 관련한 내용도 있다.

이 책은 총 3파트인데 3파트인 육아 부분이 책의 반절을 차지하고 있다. 읽어보면서 임신과 출산의 다음인 육아부터가 정말 본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구나 싶었다. 또한, 아이들이 이렇게도 자주 아플 수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열이 난다든가, 소화기에 문제가 있다든가, 호흡기에 답답함을 느낀다든가 정말 다양하게 아프기 때문에 때와 상황에 맞는 올바른 대처법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책은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뉴얼을 제시한다.

에필로그 이후 부록도 알차다. 아이의 시기별 신체 발달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가령 몇 개월부터는 어느 부분이 어떻게 발달을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참고문헌까지 해서 총 419쪽의 두툼하고 알찬 책이었다. ♥
읽으세요! 부모가 되기 전 최고의 공부 지침서, 이미 부모가 된 이후라 하더라도 더욱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한 최고의 공부 지침서가 되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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