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반역자 문원 어린이 3
로러 윌리엄스 지음, 정현정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유태인 학살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에 교훈을 담아서 독자에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불의의 역사, 그것 자체로 교훈이 되기도 하지만 큰 역사적 오점이라고 할 수 있는 나치의 유태인 학대와 무자비한 학살의 현장에서 생존을 위해 가슴 떨리게 불안과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제 마음도 숨막히고 가슴이 오그라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참 슬프고 애통한 마음이었습니다. 거기다 어린 아이들이 반역이라는 이해하기조차 힘들고 고통스러운 말을 떠안고 어쩔줄 몰라하며 고통을 겪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기성 세대들의 잘못, 또 불의의 역사를 자행한 권력을 가진 자들이 원망스러워지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역사에 대한 교훈을 담은 이야기에 푹 빠져 지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한 얼마 되지 않아서 올해는 정의롭게 살아가자라는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다짐은 저와 저희 가족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해서 이 책의 불의의 역사까지 파급될 수 있다고 믿기에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새로운 정의의 역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데 고개를 끄덕여보게 됩니다.

 

아이들과 진중한 마음으로 읽고 교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의미있는 책을 만난 기쁨과 책장에 잘 꽂아두고 읽으면서 그 뼈아픈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잊이 않고 거기에서 또 오늘을 살아가는 교훈을 계속 찾고 의미를 되새겨야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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