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가 이제 수준6까지 완간이 되어서 나왔네요. 다른 수준들을 경험해본 엄마로서 너무나도 반갑고 고마운 소식입니다. 더불어 수준6이다보니 확실히 어렵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어민들 수준에서 미국의 초등6학년이다 보니 그러하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우리말을 사용하는 수준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 거의 어른들이 사용하는 말들을 구사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논리적인 면모를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는 엄마이기에 매일 사용하는 모국어의 힘을 충분히 알지요. 성장이 빨라보이는 미국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더 어른스러워서 수준6 정도는 정말 어른들의 어휘력에 뒤지지 않는다 싶네요!
이 수준6에서는 1장과 2장에서 History and Geography를 메인 테마로 잡고 자세하고 깊이있는 설명으로 영단어들을 알아가게 해줍니다. 원시문명부터 시작해서 인류의 문명에 대한 이야기들과 그에 대한 영단어들, 서양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내용을 생각보다 자세하게 다루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을 아이가 눈여겨보면서 서양의 역사도 파악하면서 영단어까지 두루 익힐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랬습니다.
3장과 4장은 Science 과학이야기인데 호기심이 많은 저희집 악동들이 특히 좋아하며 재미있어서 더 내용이 잘 들어온다고 소감을 말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볼 때 굳이 교과목으로 분류해보자면 생물과 지구과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과학의 특성상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은 두 번 말하지 않아도 예상하리라 짐작합니다.
5장은 Mathematics 수학의 내용인데, 수학을 영어로 만나니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 그냥 숫자만 바라볼 때와 느낌이 달라서 그런지 수학이 싫어지지 않고 호기심으로 느껴진다는 평가입니다. 연산과 확률 문제, 거기다 도형까지 다루는 수학과 영어의 멋진 접목입니다.
마지막으로 6장은 Language, Visual Arts, Music 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고 복합적인 이야기들을 하면서 그 속에서 영단어와 관련 문장들을 자세하게 다루어 줍니다.
일단 아이가 다양한 테마로 인해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과 각 장마다 그 장 내용을 체크해볼 수 있는 문제의 마무리, 또 복습이 가능한 워크북까지 꼼꼼하게 갖추어진 책 구성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고 아이도 자기도 모르게 반복하고 다시 보면서 영단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집니다.
적절한 사진이나 그림 자료들까지 잘 어우러진 기막힌 구성의 책으로 아이들과 저 재미있게 영단어 공부합니다.
수준1~6까지 제대로 익히면 영단어에 대한 두려움은 휙~ 하고 달아나 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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