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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생태놀이 - 겨울 ㅣ 사계절 생태놀이
붉나무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에는 생명이 있는 것들이 숨죽여 있을 뿐 생명력은 여전하기에
자연으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알게 되었어요.
사실 겨울이면 춥다고 야외활동을 잘 하지 않게 되니
놀이라는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거다 라는 생각을 하기 쉽잖아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운 건 말로 다 할 수가 없지요.
이 책을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생태놀이라는 생각이 드는 놀이들을
소개해주어서 아이들이 이런 놀이들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이해하고
또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의 전통까지 배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활동놀이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산새와 들새의 겨울나기, 그리고 나무의 겨울나기, 또 겨울 철새를
보내는 이야기들이 하나둘 겨울의 정경을 보여주는 따뜻한 그림의 모습,
그리고 친구들의 풍경까지 모두 모아서 들려주고 있지요.
아이들은 늘 즐겁고 행복한 얼굴, 호기심 많은 눈빛으로
계절의 생명들, 그리고 생명의 소리를 만끽하는 것 같아
어른들이 이런 동심을 더 다독이고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애들도 꺅~ 소리를 지르며 겨울 이야기들에 눈과 귀를
떼지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서 겨울이 와서 이런 생태 놀이들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몇 번이고 내뱉습니다. ^^
이 책의 매력! 관찰기록장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신나게 활동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이겠지요.
오리 이야기가 특히 저희애들 마음을 움직이고 오리에 대해서
더 조사해보고 싶다는 의욕도 갖게 했어요.
생명은 귀하고 따뜻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친구같은 책이어서
겨울이 오면 꼭 이 책의 생태놀이들을 해보려고요.
아이들이 마구 기대한답니다.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거기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게 해주는 멋진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