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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없었다
안드레아 바츠 지음, 이나경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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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여기에없었다 #서포터즈

으머나~ 뭐 이런 것들이 다 있노~!?😵😵‍💫🥴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내 친구 크리스틴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를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다. 나를 위해~!!!

용기를 내어서 다시 떠난 여행지.
무슨 이런 개떡같은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내 친구 크리스틴이 위기에 처했다.
이번엔 내가 친구를 도울 차례다. 그래서 나는 기꺼이 시체를 땅에 묻었다.



아놔~😳 이거 읽다 뒤로 넘어갈 뻔 했잖아.🤪

작가는 작정을 했다. 내가 독자를 미쳐버리게 만들꼬야~!!! 일단 성공하신 듯.🤣🤣🤣🤣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왔다.
겨우 정신차리고 돌아온 내 자신을 칭찬함.🤭



여행지에서 만난 남성과의 원나잇이 살인으로 이어지고, 아무에게도 말 못할 거대한 비밀을 공유하게 된 에밀리와 크리스틴.

절친이라 여겼던 크리스틴과의 사이에 에런이 끼어들면서 둘의 사이는 기괴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크리스틴에게 에런 이야기를 하는 순간 쎄한 기분이 들었지. 역시 나의 예상이 맞았어.🤫

우정이라 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엄청난 비밀을 감추고 산다는 것.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고통이 그녀를 옥죄어 온다. 그러한 에밀리의 심리 상태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신뢰는 쌓기 힘들지만 깨지는 것은 한순간.

크리스틴을 맹신적으로 의지하던 에밀리가 크리스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에밀리의 마음은 크리스틴을 향한 끝없는 의심과 불신으로 휘몰아치게 된다.

둘의 관계가 기묘하게 바뀐다. 그러한 과정들을 너무나 잘 그려냈다.



누구 하나 정상적로 보이지 않는다.😣

애들 뭐니? 뭐 이런 것들이 다 있어~! 😠

답답하고 속이 터지는 상황들이 계속된다.

욕이 저절로 나온다.(이런 미친...😤😡)
버럭하고 흥분하게 만든다.
답답함에 냉수 원샷~! 한잔 더~! 를 외치게 만든다.



그러나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막장마냥 멈출 수가 없다. 은근 재미나. 그러니 내가 미쳐.

징글징글하게 참 잘 썼어.비록 경계선을 자주 넘나들긴 했어도 맛깔나는 심리 소설이 아닐 수 없다. 으메 징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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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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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의계절을지나 #서포터즈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
나에게는 시간을 되감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고 아내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과거의 그날도 정확하게 알고있다.

누구나 11년전 그날로 되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내 수명이 되돌린 시간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만큼 줄어든다면?😟

11년의 시간을 되돌리면 내 수명은 55년이 깎인다. 내 나이 26살. 되돌아가면 난 81살.😓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사랑하는 그녀를 구한다해도 나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의미가 있는걸까?🥺



결국 유아는 11년전 그날로 되돌아가 미노리를 위험에서 구한다. 과거의 내가 머뭇거리면서 낭비했던 그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미노리에게 적극적으로 내마음을 드러내고 그녀와 함께 평범하나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많은 것을 내어주고 되돌아간 시간이 너무나 평범하고 천천히 흐른다.😥

흥미로운 시작과 달리 미노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거의 일상은 기대와는 달리 지루할 정도로 평범한 오늘의 연속이다.😞

목숨을 내어주고 얻은 귀한 유아의 시간은 1분 1초, 매시간이 너무나도 귀한데 이야기가 너무나도 평범하게 흘러가니 유아와 달리 나는 안타까움에 속이 탄다.😢

지루하게 흐르던 시간은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내속도 모르고 마냥 잔잔하게.....,



마침내 유아와 미도리의 결혼식날.🎎

📖
운명을 거역한 한 남자에게, 그 대가를 지불할 순간이 찾아왔다.


기어이 올것이 왔구나 싶었다. 쿵~💥
순간 내가 뭘 잘못 읽었나 싶었다.🙉



마지막 6장!

모든 이야기가 뒤집힌다.

이런 반전을 준비해두었군. 지루했던 미노리의 이야기를 보상받는 순간이었어. 시점이 세번 바뀐 이유가 있었군.😏

사랑한다면 이 남자처럼~😢
사랑밖에 모르는 진정한 사랑꾼이 였어.
한번쯤 이런 사랑 꿈꾸잖아. 지극정성.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사랑꾼.😍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없는 들꽃같은 로맨스 소설이다. 살짝 지루한 감도 있으나 학창시절 첫사랑이 버라이어티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지. 어떤 이는 이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학창시절 그넘과 함께 했던 첫사랑을 소환할 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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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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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위한공짜음식

끝내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찾아내지 못했구나.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사는 나는 영화나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의 주인공 케이시를 대리만족 느끼고 싶었다. 멋지게 성공한 금융가의 철의 여인. 생각만으로도 좋잖아~ 행복하잖아~🤗

거칠고 험한 세상을 나아가 끝내 이루어내는 케이시와 주변 인물들의 멋진 삶을 기대하며 2권을 시작했다.



역시 인생은 내 뜻대로 되는것이 아니었으~😭



이 책은 단!조!롭!다!.
화려하지도, 휘몰아치지도 않는다.
내내 단조롭고 고요한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만 이어진다. 그런 남다를 것 없는 잔잔한 이야기가 끝까지 계속되니 결국 지치는구나.🥲

뭔가를 기대하고 읽는 독자들에겐 쉽지 않은 분량의 책이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이리 길게 썼어야했을까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1권을 마치면서 케이시와 엘라의 달라질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케이시는 돈때문에 여전히 힘들어했고 엘라는 계속해서 운다. 계속~😭

거기에 합세해서 케이시의 엄마 리아까지 운다. 리아의 상황은 진짜 대환장모드. 속이 터져서 미쳐버리는 줄.😡

케이시의 남자 친구 은우는 도박을 하고 엘라의 남편은 바람을 피는 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뺏앗으려 한다.🥶



이 모든 상황들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의 과정인 줄은 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에 즐거움은 쏙~빼고 지루함과 답답함만 있다면 굳이 동행을 하고 싶을지는 의문이다.🤔

신파없어 좋았던 이야기는 결국 아침 드라마같은 신파로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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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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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위한공짜음식 #리뷰어

파친코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작가 이민진.❤️

파친코 이후 출간된 신간이나, 2007년에 쓴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책의 배경엔 케이시와 그녀의 아버지 조셉과의 갈등이 깊이 깔려있다.

조셉은 자신의 고된 인생을 두 딸이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힘든 시절의 이야기를 기회만 있으면 무한 반복한다. 케이시에겐 그저 듣기싫은 꽃노래로 들릴뿐이다.🥲

로스쿨에 진학해서 성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아버지와 톡톡 튀는 개성강한 성격의 케이시, 둘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갈등의 골은 깊어진다.

집에서 쫓겨난 케이시를 중심으로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씨 일가와 이민자들의 삶을 생동감있게, 그것도 매우 잘~!! 기가막히게 그려냈다.👍



이 책엔 신파가 없다.🙂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이민자들의 삶은 쉴새없이 죽어라 일만하나, 항상 돈에 쪼달리는 고된 삶을 사는 모습이었다. 그들의 삶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고, 안타까움에 미쳐버리는 신파극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한 씨네 가족만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민자들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먹고 살기 위해 힘든 삶을 사는 이민자 1세대의 삶에 포인트를 맞추기보다는 미국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민자 2세대인 케이시와 케이시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지극히 한국적인 마인드를 가진 엘라를 주축으로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면서 자신들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결론은 신파가 아니라서 좋다라는 얘기.🤭😁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나의 이웃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같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작가만의 특색있는 문체와 거침없는 필력으로 기가막히게 써내려간다. 읽다보면 뭣에 홀린듯이 빠져든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이리 재미나게 읽히지? 거참 신기해.🤔

이민진만의 스타일과 개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진짜 대단한 작가신듯.👍



빈틈없이 빽빽한 487 페이지. 다른 책들과 비교하면 거의 700페이지 컷이다.😏

빽빽한 문장의 글은 때론 잘 읽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칫 산만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오~~ 어쩜 막힘없이 너무나 편안하게 읽힌다. 번역을 기가 막히게 하셨다.👍




이제 1부를 끝냈다.

엘라의 삶에 위기가 닥쳤다.😭

그 위기를 어찌 잘 풀어갈지?🙉

그리고 케이시는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그녀들의 인생속으로 조만간 다시 떠나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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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데스의 유산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4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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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데스의유산 #서평단

잭 케보키언ㅡ20세기 후반, 미국 전역에 안락사 문제를 공론화한 의사. 안락사 조력 자살 기계를 고안, 불치병 환자 130여 명의 안락사를 돕고 살인죄로 수감, 다시는 안락사를 돕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석방된 적극적 안락사를 대표하는 죽음의 의사(Dr.Death)..........(옮긴이의 말중)




역시는 역시다~!!!!👍

개성 강한 주인공들을 앞세워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로 여러 시리즈를 집필하시는 작가.

캬~ 이번 시리즈도 대~만족~👍😊

이누카이 형사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블루홀6 출간 기준)

미워할 수 없는 요물같은 양반. 이 양반은 한계라는 게 있는 걸까?🧐🤔



시작과 동시에 순삭해 버릴 정도의 미친 가독성.
빛의 속도로 이야기를 끌고간다. 쭉쭉~속도감 이거이거 실화니? 장난이 아니다잉.😁

막힘없이 너무나 잘 읽히는 이야기. 그러나 '안락사' 라는 심도깊은 주제의 이야기는 독자를 동요시키기에 충분~! 아니 흘러 넘친다.😌

당신은 진정한 사회파 작가.❤️



어린 아이의 전화 한 통으로 안락사 사건은 수면으로 떠오른다.

ㅡ저기. 있잖아요. 나쁜 의사 선생님이 와서 우리 아빠를 죽였어요.

이누카이 형사는 동료 여형사 아스카와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아이의 집을 방문한다. 아이의 입을 통해 아버지가 죽던 그날 시간차를 두고 두 명의 의사가 방문한 사실을 알게되고 주사를 맞은 후 아빠가 갑자기 조용해졌다는 얘기를 전해듣는다.

의심스런 정황. 부검 결과 체내에 독극물이 투여된 사실이 밝혀진다.



📖
"편안하고 고통 없는 죽음. 그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지 연명치료로 내몰린 환자와 가족 말고는 절대로 이해 하지 못할 겁니다."



긴 병에는 효자가 없고, 돈 앞에 장사없다.

아픈 가족을 돌본다는 것은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간병에는 가족의 희생이 따르고 많은 돈이 든다. 대다수의 인간들은 결국 돈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돈 때문에 남겨질 가족의 시름은 깊어간다.🥺

이러한 연명치료로 인해 생겨나는 많은 문제들을 작가는 사실적이고 심도있게 다루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들. 그러니 고개를 끄덕이며 격공하면서 읽게 된다. 남일 같지 않거든.🥲



혈액암으로 투병했던 경험이 있는 나는 연명치료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독한 항암과 골수이식은 나의 몸을 많이 망가트렸다. 경험해본 자는 안다. 숨만 쉰다고 살아 있는건 아니라는걸.😓

그러니 스스로 죽여달라는 책속의 인물들이 너무나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이누카이 형사처럼 그 대상이 귀한 자식의 경우라면? 나역시 연명치료를 쉽사리 포기할 수 있을까? 그건 또다른 문제로 다가올것 같다.😭



아무튼 읽는 내내 쉼없이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범인이 누군지가 중요하지 않았다.😌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지라 그냥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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